도, 28일 아동친화도시 선포식
제주도는 28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선정을 공식 선포하고,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이날 도청 본관 로비에서 오영훈 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은 소리풍경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인증 경과보고와 현판 제막 등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선포식을 계기로 앞으로 아동 참여권 확대와 아동 정책 예산 확충, 아동 친화적 공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주요 아동 복지 정책으로 전국 최초 도는 지역 연계형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을 비롯해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곳"이라며 "아이들이 존중받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기준에 담긴 정책들을 도정 전반에 실천하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는 부산·대구·광주·세종에 이은 다섯 번째 광역지자체이자, 도 단위 광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김은수 기자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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