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마다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씨름장 앞 주차장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배출가스 과다발생으로 신고돼 검사 안내를 받은 차량은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무료 점검은 오는 16일과 10월 21일, 11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차량 연료별 △경유차 매연 △휘발유·LPG차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등을 검사한다.

이후 점검 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은 자율적으로 정비 후 운행하도록 권고하고 노후 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등 배출가스 저감 사업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동차 무료 점검을 통해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여 나가겠다"며 "청정 제주를 위해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차량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관공서나 운수업체 등에서 배출가스 점검을 원할 경우 일정 협의 후 방문 점검이 가능하다. 신청은 제주시 환경지도과(064-728-8122)로 접수하면 된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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