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025년산 극조생 감귤 출하 시기를 맞아 고품질의 감귤을 유통하기 위해 '출하 전 품질 검사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출하 전 품질 검사제'는 극조생 감귤 이미지 제고와 시장 질서 확립을 목표로 수확 전 당도 검사를 통한 상품 외 감귤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신청 대상은 다음달 1일 이전에 극조생 감귤을 수확·출하하려는 농가와 유통인이다. 반드시 수확 예정일 최소 3일 전까지 접수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제주시 감귤유통과를 방문하거나 전화(064-728-3331~5)로 접수하면 된다.

검사 결과 샘플 가운데 80% 이상이 당도 8.5브릭스 이상을 충족해야 출하가 가능하다. 검사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다.

이후 품질검사를 통과한 감귤에는 '품질검사 확인서'가 발급되며 해당 확인서는 출하 시까지 상시 보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미검사 출하나 기준 미달 감귤 출하 시에는 과태료 등 행정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상품 외 감귤 유통을 사전에 막고 제주 감귤 브래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품질 중심의 감귤 시장 조성을 위해 농가와 유통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