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0㎡ 규모 총사업비 7억원
오는 11월 말까지 완료 계획
수목 10종·4만5762그루 식재
산책로 670m 주민 편의성도

제주시 애월읍 신엄 공원 일대에 '기후 대응 도시 숲'이 들어선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기후 대응 도시 숲'은 대규모 유휴지에 숲을 조성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제주시 애월읍 신엄 공원 녹지 부지에 들어서는 '기후 대응 도시 숲'은 7650㎡의 규모로 총사업비 7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11월 말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산림청 국비(기금 50%)를 확보해 신엄 공원 내 녹지 부지에 팽나무, 이팝나무, 산딸나무 등 10종·4만5762그루의 수목이 식재된다.

아울러 산책로 670m를 조성하고 야외운동기구도 설치해 주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엄 공원은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생활권 공원으로 도시의 열섬현상 완화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제주시는 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도시 숲이 많은 시민에게 휴식과 활력을 주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 숲 조성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신비의 도로 공원에 1.5㏊ 규모의 '기후 대응 도시 숲'을 조성하고 이팝나무 등 17종 수목 1만7230그루와 제주 수선화, 상사화 등 초화류 10만본을 식재한 바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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