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돌봄·안전 등 전국적 주목
올해 10월 교육행정협의회 기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교육정책 협력사업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전국 최초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을 비롯해 상주형 학교경찰관제 도입, 1학생 1스포츠 프로그램 등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도와 교육청은 매년 10월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급식, 돌봄, 안전, 미래인재, 교통, 정주 인프라 등 전방위 교육정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성과는 8월 1일 시행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으로 도내 4만2000여명의 청소년이 모든 노선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전국 최초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은 행정안전부 늘봄 연계형 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학교급식 질 향상을 위해 올해 급식 평균단가를 전년 대비 7% 인상한 것도 협력의 성과다.
전국 유일 상주형 학교경찰관제도 성과를 입증했다. 현재 6개 고교에 배치된 자치경찰이 폭력 예방과 상담, 순찰을 강화한 결과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52% 감소했다.
도, 교육청, 체육회의 협력으로 전국 최초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정규수업에 도입하기도 했다.
항공우주,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인재양성 과정도 인기다. 한림공업고등학교는 항공우주 분야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서귀산업과학고등학교는 에너지 분야 제주형 협약고로 지정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급식, 돌봄, 안전 등 기본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맞춤형 미래산업 인재 양성과 교통, 주거를 아우르는 협력을 통해 학생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