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방치된 빈집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10월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2025년 빈집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3등급 빈집은 총 167동(동 지역 70동, 읍·면 지역 97동)에 이른다.
이에 제주시는 매년 읍·면·동별 실태조사를 통해 방치된 빈집 현황을 파악·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조사 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주택이다. 주요 내용은 △계량기 철거 △출입구의 완전 폐쇄 △우편물 대량 적치 여부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이후 조사 결과는 빈집 관리의 체계화를 위해 빈집 정보시스템 '빈집애'에 등록된다. 정비가 필요한 3등급 빈집의 경우 소유자 동의 절차를 거쳐 '2026년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정비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고령화와 원도심 인구 감소에 따른 빈집 증가 문제가 사회적 관심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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