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4명 금융취약층 대상… 개인회생 증가 속 실질적 안전망 역할
제주특별자치도의 초저금리 소액대출상품 ‘제주혼디론’이 올해 들어 금융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혼디론을 통해 총 674명에게 15억8300만 원이 지원됐다. 도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4억5000만 원을 추가 투입, 총 36억5,000만 원 규모로 사업을 확대했다.
혼디론은 개인회생 및 신용회복 절차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도민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6월 도입됐다.
최대 1500만 원 한도 내에서 생활안정자금과 고금리 차환자금을 연 1% 금리로 대출하며,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운영된다.
올해 들어 도내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1435건으로 전년 대비 10.9% 늘면서, 혼디론 대출도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했다.
도는 2019년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3798명에게 총 98억 원을 지원, 1인당 평균 260만 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신청은 신용회복위원회(1600-5500, www.ccrs.or.kr)를 통해 가능하다. 김하나 기자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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