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라산 구석구석!!' 여섯 번째 이야기…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전설이 깃든 한라산 영실에서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한 탐방 프로그램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4일 '한라산 구석구석!!' 여섯 번째 이야기 '영실기암으로 스며든 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라산 구석구석!!'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한라산 주요 탐방로를 주제별로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번 행사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영실탐방로 입구에서 윗세오름까지 이어지는 4곳의 해설정류장에서 진행된다.

탐방객들은 각 지점에서 자연환경해설사로부터 영실의 단풍나무 생태와 선조들의 한라산 기행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단풍잎 도장으로 카드를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영실탐방로는 기암괴석과 오백나한의 절경으로 유명하며, 특히 가을철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명소로 손꼽힌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영실은 한라산에서도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라며 "탐방객들이 가을 정취 속에서 생태의 다양성과 보전의 의미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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