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상(은상) 수상… 재활용도움센터 통한 접근성 높이 평가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제주도가 해당 대회에 처음 참가해 거둔 성과로, 2022년 제주시가 특별상을 받은 이후 3년 만의 쾌거다.
이 대회는 e순환거버넌스가 주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며, 올해 수상 지자체는 △대상 경기도 △금상 경상남도 △은상 제주특별자치도·세종특별자치시다.
제주도는 소형 폐가전 방문수거 시 '재활용도움센터'를 통해 수량 제한 없이 배출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 도민 접근성과 제도적 유연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년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제주 지역에서 무상 방문수거된 폐가전제품은 20만 6000여 대로, 전년 같은 기간(16만 5000여 대)보다 약 25% 증가했다.
제주도는 재활용 최종 수요지가 대부분 도외에 형성된 지역 여건을 고려해, 2017년부터 '재활용품 도외 운반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폐가전제품의 원활한 처리와 재활용 확대를 지원해왔다.
앞으로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약을 통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맞춤형 수거 서비스를 확대하고, 수거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며 "재활용 확대와 자원순환 사회 실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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