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경지 5만6000ha 촬영, 데이터 기반 수급관리 강화
제주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사가 드론 기술을 통해 한층 정밀해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드론 항공영상을 활용해 도내 농경지 5만6000ha의 작물 재배면적을 정밀 조사하는 ‘월동채소 재배면적 드론 관측사업’을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팜맵(Farm Map)’을 기반으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품목별 재배면적을 산출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론 촬영은 두 차례 실시된다. 1차는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2차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드론 운항은 항공보안법 및 군사기지 보호구역 관련 법령을 준수하며, 사전 비행 승인을 받은 구역에서만 이뤄진다.
비행 제약 지역은 현장 조사로 대체하며, 사전 안내를 통해 마을 주민과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드론 관측 결과는 주요 월동채소의 품목별 재배면적과 예상 생산량 산출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제주도는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와 협력해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월동채소 적정가격 유지를 위한 수급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하나 기자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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