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설명회 개최, 2026~2030년 농정 청사진 마련

제주특별자치도가 향후 5년간 제주 친환경농업의 발전 방향을 담은 6차 친환경농업육성 실천계획(2026~2030)’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제주도는 오는 114일 오후 3시 제주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친환경농업인과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실천계획 설명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육성 실천계획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 육성 조례3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5차 실천계획(2021~2025) 만료에 따라 새 계획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 6월부터 원탁회의와 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농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 과정에서 농업인들은 경영비 부담과 인력난 해소 지리적 제약에 따른 친환경농산물 전용 물류센터 설립 공공급식 확대 친환경농업 분야 탄소중립 추진 재해보험 신설 인증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도는 이러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하고, 자체 추진이 가능한 과제는 제주 특성에 맞게 구체화해 실천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오는 설명회에서는 초안을 공개하고, 추가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번 설명회를 통해 친환경농업인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제주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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