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충돌 후 좌초, 해경·소방 합동 구조로 전원 구조
2명 부상 병원 이송…해경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지난 1일 새벽 제주시 애월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방파제와 접촉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3분께 애월항 북쪽 방파제에서 남동쪽으로 약 800m 떨어진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제주선적, 9.77t)가 상선을 피하던 중 방파제와 부딪혀 좌초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즉시 구조 작업에 나섰다. 당시 승객 9명 중 6명은 이미 갯바위로 대피해 있었고 나머지 승객 3명과 선장, 선원 2명은 선내에 머물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 구조대는 오전 2시33분께 승선원 11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병관 기자
cp968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