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언론인 450여명 참석
제민일보 우수사례 동상 수상
4·3 기록유산 장기기획 소개

제민일보가 '2025 지역신문 컨퍼런스' 우수·도전사례 발표에서 동상을 받았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찬영)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과 함께 지난달 31일 청주 오스코(OSCO)에서 '2025 지역신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역 언론인 4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로컬리즘, 연대와 공존'을 주제로 기획세션과 특별세션, 그리고 우수·도전사례 발표 등 3부에 걸쳐 총 10개 분과로 진행됐다. 

기획세션에서는 임광욱 에이엑스지(AXZ corp) 미디어부문장이 '포털 미디어 방향과 지역언론과의 연대'를 주제로 발표했며, 특별세션에서는 오세욱 선문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AI시대, 언론사의 현황과 지역 언론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우수·도전사례 세션에서는 모두 24편의 공모작이 △기획탐사 △참여밀착 △창의혁신 △신진기자 등 4개 분야에 걸쳐 발표됐고, 현장 심사를 거쳐 대상 2점을 비롯한 24점의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은 '물길 끊긴 어도, 생태계도 끊겼다'를 발표한 김진아 광주일보 기자와 '남해시대, 주민들 몰래 세워진 해안도로 전봇대 사태를 바로 잡다'를 발표한 전병권 남해시대 기자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섬 기록 디지털 플랫폼인 '섬, 하다'를 발표한 양진수 인천일보 기자 등 6명, 25년 전 개발로 사라진 행담도의 아픈 역사를 주민과 함께 되살려낸 기록을 소개한 안라미 당진시대 기자 등 2명이 받았다. 

은상은 이나경 경기일보 기자 등 4명, 이훈 옥천신문 기자 등 2명이 받았다.

동상은 김봉철 제민일보 기자, 임재환 매일신문 기자, 최다니엘 원주투데이 기자, 홍기성 주간 설악신문 기자가 받았다.

김봉철 기자는 '기억을 넘어,공유된 기억으로'를 주제로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 제민일보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4·3 기록유산 주제로 진행한 장기 기획연재들을 발표했다. 특히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언론과 행정, 4·3 단체 등 시민사회가 합심해 4·3의 기억을 세계인이 공유하는 가치로 승화한 점을 강조했다.

장려상은 오석기 강원일보 기자, 김다솜 경남도민일보 기자, 이종호 울산저널 기자, 박초여름 주간 한산신문 기자가 수상했다. 입선은 안영옥 강원도민일보 기자, 이승철 경인일보 기자, 이지영 영남일보 기자, 최민화 고성신문 기자, 이지선 성주신문 기자, 조아름 해남우리신문 기자에게 돌아갔다. 신진기자상은 이나라 인천일보 기자, 정성현 전남일보 기자, 김현준 거제신문 기자, 김기연 옥천신문 기자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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