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맞아 23일까지 집중 관리…야간 순찰·단속 병행
해경 “연안활동 증가로 사고 우려 커…안전표지 꼭 확인해야”

제주해양경찰서 자료제공
제주해양경찰서 자료제공

제주해양경찰서가 가을 행락철을 맞아 해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조기(밀물과 썰물의 차가 가장 큰 시기) 기간 동안 출입통제장소 안전관리를 강화에 나선다.

5일 제주해양경서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를 집중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조천읍 생이기정 일대 출입통제구역을 중심으로 위험알림판과 인명구조함 등 시설물을 점검한다. 또 야간 등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출입통제장소 출입자에 대한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 갯바위 낚시나 해안 산책 등 연안활동이 늘면서 대조기 전후 해수면 상승과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해경은 인근 행락객을 대상으로 현수막을 거는 등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해경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출입통제구역 무단출입으로 16건을 적발했다.

해경 관계자는 “가을철은 연안활동이 많고 조석 변화가 커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연안 활동 시 기상을 고려하고, 출입통제장소 안전표지를 반드시 확인해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안사고예방법에 따라 추입통제구역에 무단출입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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