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 대비해 노후·대형시설 현장 점검 강화
시설 미비 시 즉시 시정명령…보강비 지원도 검토

제주시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장애인시설, 노숙인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71곳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동절기 재난대응 대책 ▲안전교육 및 훈련 ▲책임보험 가입 현황 ▲소방·전기·가스·시설물 안전관리 ▲감염병 관리 대책 등이다.

점검은 시설장이 자체 점검표에 따라 실시하고 건축 후 20년 이상 된 노후 시설이나 50명 이상 거주하는 대형 시설에 대해서는 현장점검과 민·관 합동 점검을 병행한다.

점검 결과 보완이나 개보수가 필요한 시설은 시정 명령을 내리고 기능 보강이 필요한 곳에는 보강 사업비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효숙 제주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동절기 안전점검을 통해 겨울철 자연재해에 취약한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안전 관리가 미흡한 시설은 개선 조치를 통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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