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등재국 전문가 참여로 '제주 돌담 쌓기' 유네스코 등재 본격 추진
제주도가 제주 돌담 쌓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국제 협력을 본격화한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28일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2025 제주 돌담국제세미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 돌담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건식석조(Dry Stone Walling)' 종목에 제주 돌담 쌓기를 확장 등재하기 위한 국제 논의의 장이다.
행사에는 그리스·아일랜드·크로아티아 등 기존 등재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전승 방식과 등재 사례를 소개한다. 크로아티아 건식석축협회 듀에 미켈릭, 아일랜드 건식석축협회 카이트 필티, 그리스 문화부 빌리 포토푸루 국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국내에서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차보영 실장, 제주 돌빛나예술학교 조환진 교장, 강권용 돌문화공원 과장이 제주 돌담의 가치와 전승 현황을 설명한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그동안 국제 포럼, 학술연구, 해외 교류 등을 통해 등재 기반을 다져왔다. 아일랜드 이니시어섬 '돌축제' 참가와 아일랜드 문화유산부의 공식 지지 확보, 지역별 암석·축조방식 연구, 연차별 돌문화 조사 등도 추진 중이다. 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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