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000㎡ 이상 기업 대상…7개 항목·13개 프로그램 이행 여부 확인
올해 12억8400만원 감면…내년 7월까지 700회 현장점검 결과 반영 예정
제주시는 교통유발부담금 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에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25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연면적 1000㎡ 이상 시설을 보유한 기업이 자발적으로 교통량 줄이기 활동에 참여하고, 이행 실적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받는 제도다. 프로그램은 주차 수요관리, 대중교통 이용 촉진, 승용차 수요관리 등 7개 항목·13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 업체는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교통량 감축 이행실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실적에 따라 10%에서 최대 90%까지 부담금을 경감받을 수 있다.
제주시는 지난 8월부터 월 2회씩 총 700여 회의 현장점검을 마쳤다. 내년 7월까지 점검을 모두 마친 뒤 업체 보고서와 점검 결과를 종합해 최종 경감률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114개 업체가 교통량을 감축해 12억8400만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받았다.
조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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