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불명자 1498명에 문자 발송…말소상태 50대 장년층도 구조
2차 안내문 1717명 추가 발송…복지 사각지대 조기 발견 강화
제주시는 모바일고지 서비스를 활용해 거주불명 상태의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지원을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지난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바일고지를 위기가구 발굴 체계에 도입해 거주불명자 등 1498명에게 복지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실제 이번 안내 문자를 받은 대상자 중에는 2019년 주민등록이 말소된 50대 장년층이 포함돼 있었다.
가족과 단절된 채 주거와 생계가 모두 불안정한 상황이었고 문자를 확인한 뒤 최종 주소지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는 첫 모바일고지 발송 이후 30가구의 위기 상황을 확인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에는 2차로 거주불명자 등 1717명을 대상으로 추가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조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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