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수 전 대기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고민수 전 회장은 지난 22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본인의 자서전 '중학생 신문 배달 소년이 정치인의 꿈을 꾸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그는 "방과 후 검은 교복을 입고 자전거를 타며 신문 배달을 하던 중학교 1학년 소년이 있었다"며 "그 시간들은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사람을 향한 책임의 첫걸음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치라는 길은 그때부터 마음 한편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었다"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불편을 해결하며 누군가의 삶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일, 그것이 고민수가 꿈꾸는 정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제8회 지방선거에서 노형동을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고 전 회장은 다가오는 제9회 지방선거에서도 노형동을 선거구에 출마할 전망이다. 

그는 대기고등학교,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서울스포츠대학원을 졸업해 두산그룹, KCTV 제주방송 등에서 근무했다. 그러면서 대기고 총동문회장, 애월고 학교운영위원장, 노형동 주민자치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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