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최근 23개월 동안 도내에서 유통·생산되는 화장품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화장품 228건을 수거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른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에는 기초·색조·바디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이 포함됐다.
검사 항목은 납과 비소, 메탄올,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중금속 및 유기화합물, 대장균·녹농균 등 미생물 오염 여부다.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들이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유해물질 검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으며, 미생물 기준을 초과한 제품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내 화장품 유통 환경이 일정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유통 제품뿐 아니라 도내 제조업체의 생산 품목에 대한 지원 검사도 확대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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