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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11일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교육, 출산비용, 가사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연중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도는 여성장애인의 자기계발과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스마트교육, 건강아카데미, 공예 프로그램 등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2개 교육과정에 109명이 이수했다. 특히 표선면, 성산읍 등 읍면 지역의 여성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 외부 기관과의 연계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여성장애인의 출산과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성장애인
행정
김영호 기자
2025.11.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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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의 수산업을 이끌어갈 서귀포수협 청년회 창립식이 지난 7일 서귀포수협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원칠 서귀포시 부시장을 비롯해 강충룡 도의원,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 등 청년 어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서귀포수협 청년회는 기성세대 어업인과 청년 어업인 간의 소통과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향후 어선사고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사고수습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이번 창립식을 통해 청년 어업인들은 ‘안전조업 결의문’을 낭독하며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농수축산
김법수 기자
2025.11.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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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모슬포항에 정박중이던 어선에서 가스가 폭발해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1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모슬포항, 모슬포수협 인근서 정박중이던 어선에서 선원 2명이 작업 중 가스가 폭발했다.이 사고로 6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가 얼굴, 손 등에 화상을 입어 닥터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A씨 등이 LP가스를 이용해 냉동설비를 녹니는 작업을 하다가 가스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회
김법수 기자
2025.11.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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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젖은 숲의 물영아리는 바람 소리마저 길을 잃은 채 고요했다.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박자박 걷는 발걸음 소리와 비옷 부딪히는 소리만이 숲을 점령하고 있었다. 간간이 까악까악 들리는 까마귀 울음소리는 자신들의 고요를 깼다고 나무라는 말처럼 들렸다. 생각지도 않게 참여하게 된 '사운드 워킹'은 모처럼 신선하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숲의 소리에 집중해보긴 처음이다. 아무리 집중해봐도 들릴 듯 말 듯 한 난청에 자괴감마저 들었다고나 할까. 청음기를 귀에 꽂고 걷는데, 이게 숲에서 나는 소리인지 내 몸에서 나
진행 연재
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2025.11.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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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영상
제민일보
2025.11.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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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제민일보
2025.11.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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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의 푸른 하늘은 산 중턱에 무심히 걸려 있었다. 하늘 저 멀리 독수리 한 마리가 유유히 날아간다. 독수리의 자유로운 모습은 흡사 억압과 구속에 얽매이던 누군가의 영혼이 환생하여 날아다니는 듯하다. 티베트는 인간 생존의 기본 요소인 산소마저도 모자라는 척박하고 험난한 곳이다. 해발 3700미터가 되는 라싸 공항에 내리면 벌써 숨이 헉헉 차오르기 시작한다. 오랜 세월 동안 '세계의 오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티베트는 세계와 일정한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신비의 땅으로 존재해 왔다. 티베트 사람들은 티베트가 '죽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
책 읽어주는 남자
허상문 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
2025.11.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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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한 학생에게서 문자가 왔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관련으로 찾아뵀던 학우입니다. 교수님께 사인을 받아야 해서 연락드렸습니다." 주말의 고요함 깨뜨린 짧은 문장이었다. 주말이었기에 답장을 하지 않았더니,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그 학생은 다시 동일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 주말 연속된 문자는 불편함을 줬는데 이것이 단순한 행정적 요청이라기보다 늘 대기하는 존재로 나를 인식하는 듯했기 때문이다.비슷한 경험은 또 있다. 밤 12시 가까운 시각에 전화를 걸어 다음날 아침까지 추천서를 써달라는 학생, 새벽 서너시에 상
사외 칼럼
오승은
2025.11.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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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일 관계가 비교적 안정된 것처럼 보이는 듯했으나 다시금 외교 긴장을 불러오고 있다. 일본은 우리 군의 블랙이글스가 독도 상공을 비행한 것을 문제로 삼아 오키나와 기착을 거부했다. 지난달 28일 우리 군의 블랙이글스 특수 비행팀은 두바이 국제에어쇼 참가를 위해 일본의 오키나와에서 급유받기로 돼 있었으나 독도 비행 후 일본은 오키나와 착륙을 거부했다. 또한 이번 달 예정된 일본 해상자위대와 우리 해군의 공동 해상수색 구조훈련도 기약 없이 연기돼 진행 여부가 모호해졌다. 한일 양국이 상호 유익을 위해 외교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
사외 칼럼
김용훈
2025.11.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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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가을날에도 유독 얼굴에 열이 오르고 밤잠을 이루기 어렵다면 갱년기 시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약 49세로 폐경 전후 5년간을 갱년기라 한다.갱년기에는 난소 기능 저하로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월경과 생식 기능뿐만 아니라 골밀도 유지, 혈관 내피세포 기능, 지질 대사, 세로토닌 대사에도 관여한다. 따라서 호르몬 급감은 월경 변화와 함께 광범위한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초래하며 그 강도는 개인의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혈관운동 증상으로는 안면홍조와
사외 칼럼
조수현
2025.11.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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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는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재원이다. 성실한 납세는 모든 주민이 지켜야 할 기본 의무이며 지방 재정의 건전성과 행정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전제조건이다.그러나 일부 납세자의 미납으로 체납액이 발생하면 재정 운영에 차질이 생길 뿐 아니라 성실한 납세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 체납이 장기화될 경우 가산금이 추가로 부과되고 재산압류나 공매 등 불이익이 뒤따를 수 있다. 이런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납부기한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관할 세무 부서에 상담을 통해 분할 납부나
기고
박윤희
2025.11.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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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감귤의 섬이다. 늦가을 들녘에 물드는 감귤은 제주인의 삶과 함께 자라온 상징이다. 이제 감귤은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농업·문화·관광을 잇는 제주 대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감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살펴보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5 제주감귤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국민의 사랑받는 제주 감귤,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감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다.올해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행사가 아니다. 감귤을 매개로 농민과 소비자,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기고
고문삼
2025.11.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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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만 행중인 교육의원 5명 선출 제도가 내년 6월 제9회 지방선거부터 폐지된다. 관련법상 내년 6월 말 일몰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의원 5명 폐지에 따른 제주도의원 정수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혼란스럽다. 행정안전부가 제주에 앞서 교육의원 제도가 폐지된 다른 시·도처럼 도의원 정수를 현행 45명에서 5명을 뺀 40명(지역구 32·비례대표 8)으로 결정했지만 도의회가 45명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는 비례대표 5명 증원의 45명 유지를 주장해 입장 차가 적지 않다. 도의원 정수를 둘러싼 이견이 조율
사설
제민일보
2025.11.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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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조직 정비에 나섰다.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을 폐지하고 '특별자치분권추진단'을 신설해 권한이양과 분권 과제를 전담하도록 했다. 내년 1월 추진단 개편 전까지는 권한이양 추진 전담조직(TF)이 업무를 맡는다. 이번 개편은 행정체제 개편 논란 속에 묻혀갔던 포괄적 권한이양을 다시 출발점에 세운 것으로 의미가 크다. 내년이면 특별자치도 출범 20주년을 맞는 만큼 제도적 틀을 재정비할 명분이 충분하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포괄적 권한이양은 이미 여러 차례 정치적 약속으로 언급돼온 과제다. 지난 9월 더불
사설
제민일보
2025.11.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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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마지막 도정질문에서는 오영훈 도지사가 마무리 짓지 못한 핵심 정책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11일 제444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영훈 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실시한다. 도정질문 첫날은 '행정체제 개편'과 '제주형 BRT' 등이 쟁점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경우 도지사 제1호 공약이기도 하다. 기초자치단체 설치 과정에서 주민투표를 앞두고 도민 의견이 갈리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공약이다. 이에 오영훈 도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다음 도정으로 넘기겠다고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5.11.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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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반 제약기업이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며 신사옥을 완공했다.제주도는 10일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셀릭스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셀릭스는 1992년 설립된 완제의약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항암제·면역항암제·표적치료제 등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이다. 2002년 이노비즈(Inno-Biz) 기업 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유럽과 동남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셀릭스는 2020년 11월 제주
경제
고기욱 기자
2025.11.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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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지역고용과 청년 일자리 정책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제주더큰내일센터는 13일 제주시 그라벨호텔에서 ‘제1회 제주더큰내일센터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제주도와 한국지역고용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더큰내일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역고용과 청년 일자리 정책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열린다.전국의 지역고용정책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모여 다양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행사는 청년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방안을
정치
고기욱 기자
2025.11.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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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된 지 10년째를 맞은 10일, 제주 사회는 10년 전과 다름없이 깊은 갈등의 골을 재확인했다.국토교통부는 단계마다 항공 수요를 재검증하겠다는 입장을 서면으로 밝혔으나, 농민들은 제주도청 앞에서 상여를 불태우며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제2공항을 둘러싼 양측 입장이 10년째 한 치의 양보 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는 이날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더 열린 자세로 제주도민들의 판단과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정치
고기욱 기자
2025.11.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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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육어린이집(원장 박한별)은 지난 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에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 50만원을 기탁했다.이번 후원금은 지난 10월 열린 ‘애육어린이집 아나바다 행사’에서 아동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물품을 판매해 마련한 것으로, 도내 취약계층 아동의 보육비와 학습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물과 동정
조병관 기자
2025.11.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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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추진 중인 한 공동주택 신축사업이 조합의 일방적인 재계약 거부로 8개월째 중단되면서 조합원과 하도급업체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조합은 시공사인 A건설사의 법정관리 절차를 이유로 재계약을 거부했지만, 당시 A건설사는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정상적인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업은 2021년 6월 한 지역주택조합이 B건설사와 함께 착공한 21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건설사업으로, 대지면적은 2만9622㎡, 연면적은 2만1653㎡ 규모다.그러나 B건설사가 2022년 하반기 부도를 내면서 공사가 중단됐고 일부 하도급업
사회종합
조병관 기자
2025.11.10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