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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민예총, 오는 26일 송령이골 '해원상생굿' 개최 죽어서도 이름조차 얻지 못한 이들을 위무한다. (사)제주민예총(이사장 김동현)은 오는 26일 남원읍 송령이골에서 찾아가는 현장 위령제 '해원상생굿'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해원상생굿은 올해 4·3항쟁 76주년 4·3예술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 23번째를 맞이했다. 남원읍 송령이골은 지난 1949년 1월 12일 '의귀리 전투'로 사망한 무장대의 시신이 집단 매장된 곳이다. 당시 군 주둔지였던 의귀국민학교에는 주민 80여명이 수용돼 있었다. 12일 무장대와 2연대
문화뉴스
고은리 기자
2024.10.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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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유적지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이렇게 엉망인데 방문객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21일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일을 앞두고 서귀포시 남원읍에 거주하는 유족 A씨(77)는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지난해 파손된 마을 내 4·3길 유적지 내 시설들이 아직까지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4·3희생자 넋을 기리는 '현의합장묘'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설치된 커다란 안내판에는 가운데 '4·3'이라는 글자가 떨어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또 곳곳에 현의합장묘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도 기존 위치를 벗어나 기둥 밑까지 떨어져 있었다.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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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곤 서귀포시이장연합회장이 제7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행곤 회장은 4·3 유적지 가치보전을 위해 마을 내 위령비와 송령이골 유적지를 관리, 정비 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주민중심의 지방자치 구현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한편 정부는 지방자치에 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지방자치 실시의 계기가 된 제9차 헌법 개정일인 10월 29일을 지방자치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윤주형 기자
서귀포시
윤주형 기자
2019.11.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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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일상에서 인문학을 만나는 여정’ 강좌-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 ‘제20회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행사- 제주다크투어 ‘시(詩)와 함께 4·3 산전 길을 걷다’등 한국에서 가장 빨리 봄을 맞는 제주, 피워지는 꽃봉오리가 아닌 문학으로 봄을 맞이하면 어떨까제주에서도 가장 빨리 봄을 맞는 서귀포에서 새봄맞이 시의 향연이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회장 김원욱)는 오는 23일 서귀포 칠십리시공원에서 '제20회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를 연다. 천지연 물소리와 서귀포시향의 관악연주까지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김
문화뉴스
우종희 기자
2019.02.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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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비린 마을' 곤을동·다랑쉬마을 등 4·3증언빌레못굴·섯알오름 아픔의 역사 간직한 학살터도, 유적 한데 묶어 '4·3평화기행 추천 코스' 마련제주는 4·3의 상흔을 가진 섬이다. 바꿔 말하면 4·3은 곧 제주일 정도로 모든 곳에 상흔이 남아있다. 오는 4·3 70주년을 맞아 상흔의 장소를 거닐며 '4·3 잊지 않기'를 실천해보자. 제주도가 지정한 4·3 유적지는 모두 568곳이다.△존재로 증명하는 4·3제주에는 '잃어버린 마을'로 불리는 곳이 있다. 4·3때 마을 주민들이
WEEK&팡
이소진 기자
2017.12.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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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길이란 이름의 길은 동광마을, 의귀·북촌·금악·가시마을 등 다섯 곳으로, 발 닿는 곳곳에 남아있는 역사들이 일어나 그 때의 비극을 쏟아낸다.△동광마을동광마을은 4·3 피해 마을 중에서도 중산간 마을 최대 피해지역이며 '큰넓궤 가는 길'과 '무등이왓 가는 길' 등 두개의 길로 구성돼 있다. 과거 주민들이 옷감, 밧줄 등을 만들기 위해 삼을 재배했던 삼밧구석마을과 '큰넓게'와 4·3당시 동광리 주민들이 집단으로 피난 생활을 했던 굴인 '도엣궤'도 주목할만하다.△의귀마을의귀마
WEEK&팡
송민식 기자
2017.1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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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 중산간 마을 최대 피해 지역의귀 현의합장묘·송령이골·영궤북촌 당팟 소설 '순이삼촌' 배경'4월'이 되면 제주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를 수시로 교차한다. 발 닿는 곳곳에 남아있는 상흔들이 일어나 그 때의 비극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감춰졌던 역사이기에 아직 다 드러내지 상처를 현장에서 만나 살피는 '길'은 그렇게 타임루프가 된다.'4·3길'이란 이름의 길은 현재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마을'과 '의귀마을', '북촌마을' 등 세 곳에 나
WEEK&팡
한지형 기자
2017.03.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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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마을에 이어 다음달 남원읍 의귀마을에도 4·3길이 열린다. 제주도는 다음달 11일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복지회관에서 '제주 남원 의귀마을 4·3길' 개통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통되는 4·3길은 동과마을에 이어 두번째로 조성되는 것이다.코스는 '신산모루 가는 길'과 '민오름주둔소 가는 길' 등 2곳으로 조성됐다.신산모루 가는 길은 의귀마을회관에서 출발해 의귀초등학교와 현의합장묘, 송령이골을 거쳐 다시 마을회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민오름주둔소 가
정치
한 권 기자
2016.08.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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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흔적을 따라 소설 속 '순이삼촌'을 찾아 나서는 길이 열린다.제주4·3연구소는 17번째 역사교실로 '4·3과 길'을 택했다. '길'이 트랜드가 되면서 여기 저기 많은 길이 열렸지만 이 길은 녹아있는 아픈 역사들 속에서 '시간'을 읽을 수 있어 흥미롭다.7일 첫 코스는 의귀·수망 지역으
4.3
고 미 기자
2010.11.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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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흔적을 따라 소설 속 ‘순이삼촌’을 찾아 나서는 길이 열린다.제주4·3연구소는 17번째 역사교실로 ‘4·3과 길’을 택했다. ‘길’이 트랜드가 되면서 여기 저기 많은 길이 열렸지만 이 길은 녹아있는 아픈 역사들 속에서 ‘시간’
4.3
고 미 기자
2010.10.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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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이 과거형인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은 4·3문제를 매듭짓기에는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이는 앞으로 밝혀야할 진상이 많음을 의미한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4·3특별법 개정운동의 핵심도 바로 이 부분이다. 이것이 바로 ‘제주4·3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제정의 근본 취지인 셈이다.지난 2003년 10월15일 발간된
4.3
좌용철
2006.03.30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