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첫 학교...강평국 지사 제주 첫 교편생활영어교육도시가 위치한 대정읍은 예로부터 학구열이 높은 지역이다. 조선시대 초 제주 3읍(제주·대정·정의)으로 국립 지방 교육기관인 향교가 설립됐으며, 수도 한양과 가장 먼 지역으로 인식된 탓에 중죄인 유배지로 귀양살이하는 당대 학자나 정치인들에 의한 교육이 이뤄지기도 했다. 추사 김정희와 동계 정온 등 문신들이 대표적이다.학문에 대한 열망이 높았던 만큼 국운이 기울던 1900년대 초에도 지역민들은 애국정신과 항일 의식을 교육에서 찾고자 했다.대정초등학교는 일제의 강압으로 국권을 뺏
한국 근대 학교 발달은 조선 말기부터 이뤄졌다. 제주의 경우 최초 근대 초등 교육기관이 제주공립보통학교(현 제주북초)라면, 중등 교육기관으로는 제주고등학교의 전신인 '사립제주의신학교'가 있다. 제주고는 질곡의 제주 근현대사를 거치며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동문과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등교육 '발상지'1894년 갑오개혁과 그 해 12월 홍범 14조 제정으로 신문화·신교육 도입 여건이 마련되면서 본격적인 한국의 근대 학교 역사가 시작됐다. 제주의 경우 1907년부터 그 역사의 궤적을 함께했다.제주고
'교육=백년대계'는 공식처럼 불린다. 교육의 산실은 학교다. 하지만 저출생 파고로 백 년은 커녕 몇십 년의 생존도 바라보기 힘든 시대가 됐다. 학령인구 절벽 시대, 제민일보는 지금까지 한 세기의 역사를 이어온 '학교의 교정(校庭)'을 두드린다. 개교 100년을 넘긴 도내 학교는 사립학교를 포함해 올해 모두 16곳(개교일 기준)이다. 일제강점기와 제주4·3 등 질곡의 근현대사 속에서도 자리를 지킨 학교들을 소개하며 교육의 가치를 되짚는다.#제주 최초 '공립학교'학교에 '최초' '처음' 이라는 단어가 따라 붙는다면, 그 역사의 길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