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지난해 제주공항 이용객은 2300만명을 넘어섰다. 공항 확장사업을 추진할 때만 해도 사업완료 후에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용객의 폭발적 증가로 예측은 턱없이 빗나갔다.
 
비수기에도 붐비는 공항청사를 보면서 제주공항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본부장으로서 시설확충과 안전, 그리고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의 간절함이 책무처럼 느껴진다. 이에 따라 최우선으로 제주공항 슬롯증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좌석난 해결에 도움을 줄 생각이다.
 
또한 매년 폭증하는 국제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공항 전 분야에 걸쳐 안전관리시스템(SMS)을 철저히 적용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객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특화된 서비스도 지속 개발할 것이다. 지난해 실시해 호평을 받은 '프리맘 서비스' 등 교통약자에 대한 서비스는 물론  외국인이 이용하는데도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다.
 
평화와 배려를 상징하는 청양의 해, 제주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본부장인 나 자신부터 다시 한 번 각오를 새롭게 한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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