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시범개통되는 아라초 사거리~소방서 사거리 중앙차로 구간의 신호체계가 달라진다. 제주도에 따르면 1차로는 버스, 택시, 전기버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차량만 이용 가능하며, 자가용 등은 일반차로로 다녀야 한다. 또 교차로 앞에서 2차로는 좌회전, 2차로는 직진, 4차로는 직진 또는 우회전이 가능하다.

아라초 사거리~소방서 사거리 1.4㎞ 구간…버스승하차 가능

버스.택시 등 제외한 일반차는 2.3.4차로만 이용할 수 있어

U턴 완전 폐지…중앙차로 2.7㎞ 전구간은 11월께 본격 개통

 

아라초 사거리에서 소방서 사거리에 조성된 중앙차로제 일부 구간이 20일부터 개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 우선차로구간 2.7㎞ 구간중 일부 1.4㎞ 구간에 대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20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시범구간내 1차로는 버스, 택시 등 지정된 차량만 운행할 수 있는 우선차로로 개설했으며, 이날부터 도로 중앙 6개소에 설치된 12개 정류장에서 버스 승하차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개통되는 우선차로구간의 1차로는 버스, 택시, 전기버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차량 등 우선차로에 진입이 허용된 차량에 한해 직진만 가능하다.

나머지 차량들은 일반차로를 이용해야 하며, 교차로 앞에서는 2차로 좌회전만, 3차로 직전, 4차로 직진 또는 우회전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 있는 아라초 사거리, 제주여고 사거리 등에서 허용되던 10개 U턴 구간은 폐지된다.

신호체계는 우선차로 신호등과 일반차로 신호등으로 구분해 허용되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 도는 오는 10월말까지 원활한 교통흐름 등을 고려한 신호시간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공사중인 나머지 광양사거리~소방서사거리 중앙차로 구간 1.3㎞는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뒤 11월께 시범가동한다.

이와 함께 개통 전까지 보스안내기, 안전휀스 등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가동상황을 최종 확인한 뒤 버스승객을 위한 안내 입간판과 무단횡단 방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체계 변경사항과 안전운행 준수요령 등을 적극 교육·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교통이 혼잡한 현재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달 말 나머지 중앙차로 구간에 대한 공사로 마무리되면 우선차로의 연속적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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