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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상상하던 것을 이뤄요"…'굿잡 5060' 신중년 일자리 해결신중년시대 인생 3모작 꿈꾸는 5060 <3> ㈜상상우리
윤주형·김봉철 기자
입력 2019-07-01 (월) 15:43:41 | 승인 2019-07-01 (월) 16:48:29 | 최종수정 2019-07-01 (월) 16:49:56

50플러스재단·현대자동차·고용노동부와 함께 신중년 취업 프로젝트 추진
굿잡5060 프로그램 진행…1~16기 교육수료자 139명 중 65명 취업 성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 ㈜상상우리, 현대자동차그룹, 고용노동부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신중년 일자리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굿잡5060'가 5060세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상상우리가 진행하는 굿잡5060프로젝트 교육을 이수한 중장년 가운데 상당수가 재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부터 사후관리까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상상우리,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중년 5060세대를 대상으로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굿잡5060은 경험과 역량을 가진 신중년을 대상으로 재취업 교육을 하고, 사회적기업 또는 스타트업에 취·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상상우리는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 프로그램을 주관·운영하면서 핵심역량 교육 및 취·창업 멘토링, 일자리 발굴 및 매칭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상상우리는 지난 2018년 7월 굿잡5060 1기를 시작으로 지난달 현재 16기까지 운영했다.

제1~16기 굿잡5060프로젝트 교육 참여자 139명 가운데 4대 보험 가입 사업장 등에 취업하거나 창업한 교육생은 모두 65명으로 취업률 47%를 기록하고 있다.

또 22명은 50플러스보람일자리사업, 50플러스 인터십·펠로우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고, 36명은 공공시장 전문가·행정전문가 양성과정 등 후속교육에 참여하는 등 교육생 139명 가운데 123명(88%)이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이처럼 굿잡5060 교육을 이수한 중장년들의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수강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부터 중장년들의 취·창업 의지와 함께 교육 수강에 대한 의지 등을 평가하고, 교육 이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창업·취업 의지에 더해진 열정

굿잡5060 프로젝트는 교육 수강생 선발과정부터 단계별로 철저한 검증과 관리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굿잡5060프로젝트는 서류접수, 선발워크숍, 핵심역량강화교육, 취·창업 멘토링, 채용지원·사후지원 등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8년 1기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16기 교육과정에 모두 707명이 교육 참가 신청서를 냈지만 261명만 선발워크숍에 참여했다.

선발워크숍을 통해 최종적으로 핵심역량강화교육 수강생 139명이 추려졌다.

선발워크숍은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의 이해를 기반으로 사회적 기업 및 스타트업 분야 취·창업 의지가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를 위해 하루 3시간씩 2일 동안 워크숍을 진행해 핵심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할 중장년을 선발한다.

서류 제출에 이어 선발워크숍을 거쳐 교육에 참여하는 중장년들의 열정은 청년 못지않다는 것이 상상우리의 설명이다.

정중근 상상우리 커리어교육 이사는 "굿잡5060프로젝트 수강생은 취·창업 의지가 강한 대상자를 선발한다"며 "이로 인해 교육 출석률이 100%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년들의 취·창업 의지가 강하더라도 형식적인 교육이 이뤄진다면 출석률 100%를 달성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상상우리는 중장년들의 '니즈'와 '욕구'를 파악하고, 취·창업에 도움이 될 정보 등을 선별해 굿잡5060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굿잡5060프로젝트 교육인 핵심역량강화교육은 사회적기업과 스타트업 등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지식, '신세대'와 함께 일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한다.

상상우리는 핵심역량강화 교육 이후에도 교육을 이수한 중장년들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계획 수립, 목표기업 리스트업 및 준비, 구직활동 실행 및 점검 등 취·창업멘토링과 채용지원·사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장년의 경험 사회혁신 자원으로

상상우리는 지난 2013년 설립한 중장년교육·기술·직업훈련학교, 교육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상상우리는 중장년들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적경제와 청년스타트업을 만나 사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생 2막의 설계와 전직, 취업, 창업을 위한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험과 지혜를 갖춘 중장년이 사회적경제 조직과 청년스타트업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자질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기업 연결하는 커리어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회적경제 조직 및 청년스타트업과 같은 사회혁신기업이 사업을 안정화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원을 연계하고,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제공하는 등 사회혁신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상상우리는 기업혁신과 중장년의 전직, 재취업, 창업 등을 위해 기업과 중장년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등 중장년의 경험을 사회혁신 자원으로 바꾸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취재팀=윤주형 사회부 차장, 김봉철 편집부 차장

"기업과 중장년 모두 인식전환 필요"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신중년 취·창업 교육 등을 기존에 하던 것 처럼 한다면 평생교육 기관과 다르지 않습니다"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는 신중년 입장에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철호 대표는 "상상우리가 사회적기업이다보니 2013년 창업했을 당시 사회적으로 중장년에 대한 문제 의식이 크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며 "중장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어려웠던 것은 기업의 선입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중장년은 잔소리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일하겠다는 청년도 많은데 누가 중장년을 고용하느냐고 반문한다"며 "중장년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중장년에게 급여를 많이 받고 2년 일할 것인지, 돈을 조금 덜 받더라도 10년 일할 것인지를 물어보면 대부분 급여가 낮더라도 10년 일하고 싶다고 대답한다"며 "노동시장에서 은퇴하거나, 퇴직을 앞둔 중장년들은 돈보다는 일자리를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철호 대표는 "하지만 상당수의 중장년들은 본인 역량을 과대평가하면서도 회사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기업은 물론 중장년들도 인식변화를 통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신중년 일자리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대표는 "굿잡5060프로젝트를 통해 중장년과 사회적기업을 연결시키는 것은 퇴직 이후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이라며 "중장년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혁신의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윤주형·김봉철 기자  21je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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