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착한 운전이 안전 제주 만듭니다] 11. 중앙선 침범

최근 3년간 572건 사고
불법 유턴·좌회전 심각
안전 운전 의식 높여야

제주지역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매년 반복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중앙선 침범 단속 건수는 2018년 2936건, 2019년 3219건, 지난해 4969건이다.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같은 기간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18년 185건(사망 6명·부상 375명), 2019년 211건(사망 7명·부상 423명), 지난해 176건(사망 5명·부상 339명) 등이다.

중앙선 침범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이 규정한 중과실 사고에 해당한다. 현행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는 12대 중과실 사고로 규정돼 있어 보험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처벌 대상이다.

운전자들이 불법 유턴이나 좌회전을 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다가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면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도내 일부 운전자들은 급하게 가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불법 좌회전이나 불법 유턴 등 중앙선 침범을 일삼으면서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 등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중앙선 침범은 마주 오는 차량과 자칫 정면충돌로 이어지는 등 대형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관계자는 "주행 시 사고 예방을 위해 전방과 좌우를 살피면서 안전 운전해야 하고 무리하게 중앙선을 넘는 행위는 결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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