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 하루평균 확진자 7명
연휴 맞아 토요일 하루 5만명 입도
22일까지 20만명 이상 제주 방문
백신 1차 접종 69.6%·완료 42.2%
추석을 앞둔 토요일(18일) 하루 6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코로나19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추석 연휴 인파로 확산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8일 하루 1399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돼 이중 6명(제주 #2767~2772번)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6명 중 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입도객, 1명은 유증상자다.
2768번 확진자를 제외한 5명은 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2769·2770번)은 선행 확진자의 가족이고, 3명(2768·2771·2772번)은 외부요인에 의해 확진된 사례다.
2768번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입도 후 일행인 제주 2761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2771·2772번은 17일 서울시 은평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받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2767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772명이며, 9월 들어 160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일간 1일평균 확진자수는 7.29명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관광협회 입도관광객 집계 결과 연휴가 시작된 17일 3만6621명, 18일 5만818명 등 제주 방문객수가 급증하고 있어 도민과 귀성객,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도는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9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46만9273명이며, 완료자는 28만4828명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전체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69.6%, 완료율은 42.2%이다.
18세 이상(2003년 12월 31일이전 출생자) 미접종자 대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은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예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봉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