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안전 운전이 행복한 제주 만듭니다] 12. 영평동 기와5길 입구
비보호 좌회전 표지판·신호등 미설치
도로 진입시 무리하게 진입 '아찔'
제주지역 도로에 비보호 좌회전을 포함한 좌회전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는 등 미흡한 안전시설로 인해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제주시 영평동에 위치한 기와5길 입구는 신호가 없는 도로이며 통행량이 적어 과속이 우려되는 구간이다.
문제는 기와5길에서 인근 도로인 연신로로 진입 시 좌회전 안내 표지판과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좌회전 하려는 차량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실제 27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기와5길 입구에서 나온 차량들이 연신로로 가기 위해 마주오는 차량을 피해 무리하게 좌회전을 하고 진입하려는 아찔한 모습이 연출됐다.
게다가 연신로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없었고 중앙분리대 또한 설치돼 있지 않아 주변에 거주하는 보행자들의 무단횡단 사고 위험이 노출돼 있었다.
해당 도로는 제한속도 시속 50㎞임에도 일부 운전자들은 그 이상으로 주행하는가 하면 앞서가는 차량을 추월하는 등 아찔한 상황도 목격됐다.
이처럼 불안전한 시설 등으로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신속한 도로 정비와 함께 안전시설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관계자는 "비보호 좌회전 표지판과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며 "횡단보도 신호등과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보행자들의 사고 위험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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