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20년 바탕으로 새로운 10년 계획 준비
관광·교육·의료·첨단과학 등 성과
정체성·전문성 기반한 '혁신' 추진
국제화 선도, 지역활성화 기본 충실
직원 중심 효율적 조직운영 개선도

JDC는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기본으로 돌아가 새로운 경영방침 수립에 나선다.
JDC는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기본으로 돌아가 새로운 경영방침 수립에 나선다.

2002년 5월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 전담기관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양영철)가 출범한 이후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한 핵심프로젝트와 국제화 사업으로 제주도민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20년이 지난 현재 JDC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미래전략과 시행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기본으로 혁신하는 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면서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기본으로 돌아가 새로운 경영방침 수립에 나선다.

무엇보다 '기본으로 혁신하는 JDC'라는 방침으로 기관 설립 목적에 맞는 정체성 확립과 조직운영의 국제화·효율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JDC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공기업으로서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한 제주도를 물류와 비즈니스 거점인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는 전담기구로 설립됐다.

이에 따라 관광, 교육, 의료, 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관광산업 선진화와 세계적 교육·의료서비스 인프라 구축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미래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위한 시도들이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일조해왔다.

다만 제주도가 세계적 수준의 국제자유도시이자 물류·비즈니스 거점도시로 재탄생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양영철 이사장도 JDC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체성과 존재가치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양영철 이사장은 지난 3월 취임사를 통해 "JDC는 제주도민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는 데 설립 목적이 있다"며 "JDC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도민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JDC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는 "JDC 설립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조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기관 설립 목적에 맞는 정체성 확립
JDC 기본으로 돌아가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이라는 기관 설립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우선 국가공기업에 걸맞은 사업 시행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국제화 선도사업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성과를 바탕으로 한 국제화 플랫폼 역할, 지역 발전의 국제화 디딤돌 신사업 등이 그것이다.

정부·제주도의 지역 활성화 정책사업도 JDC가 앞으로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지방시대'를 천명한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국가공기업인 JDC가 적극 선도하고, 새로운 제주도정 및 제주도교육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한다.

JDC는 또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헬스케어타운, 영어교육도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등 현안사업 추진방향도 발전적인 조정방안을 찾는다.

예래 휴양단지는 지역상생과 합의를 기반으로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방안 도출에 주력하고, 헬스케어타운은 단지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과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영어교육도시도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학교 운영조직 정비와 제주교육 국제화를 위한 적극적 협력에 나서며, 제2첨단과기단지는 친환경·모빌리티·바이오 등 신산업 유치와 최고수준의 규제 완화 및 기업지원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JDC는 국제화 선도기관으로서 위상 강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설립후 20년간의 국제화 경험을 살려 국제관광·교육·의료사업 시행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화 사업의 플랫폼 역할을 맡아 지역 국제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들이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경쟁력을 제고하고, 향후 20년 국제화 사업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조직운영 국제화·효율화
JDC는 앞으로 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기본으로 돌아가 '국제화'와 '효율화'에 중점을 둔 변화를 추진한다.

우선 '제주가치 중심의 조직 운영'으로 지역의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모색한다. 신사업 발굴에 있어서도 최고전문가(PM)와 직원의 협업을 중시하며, 계급이나 직급보다 사업 중심의 조직 운영과 성과 반영을 추진한다. 조직운영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 적용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국제화 및 산업 다양화 기능 강화'를 추진한다.

2시간 비행거리에 인구 500만명 이상 도시가 18개나 위치한 '동아시아의 중심'이라는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아프리카와도 교류를 강화한다.

지역별 연구포럼을 통한 국제화 이해 역량 강화와 제주상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상·교역 지원, 해양수산분야·디지털 시대 블루오션 사업에서도 JDC의 기능을 강화한다.

임직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직역량 강화 방안으로는 사내·외 교육 국제화와 늘 학습하는 조직 지향, 대학·교육기관 연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JDC는 개방과 자율 중심의 상향적 리더십을 지향한다.

모든 사업을 국민과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추진 과정에서 직원간 소통 강화 및 제안제도 활성화로 직원이 주도하는 조직 운영으로의 전환을 꾀할 방침이다. <끝> 김봉철 기자

※ 이 기획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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