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안전운전이 행복한 제주 만듭니다] 24. 음주운전
최근 3년간 4726건 적발
사고 피해자 매년 속출
제주지역 운전자들의 음주운전 행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019년 1711건, 2020년 1246건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769건으로 증가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매년 발생하면서 인명피해도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18년 322건(사망 2명·부상 551명), 2019년 296건(사망 4명·부상 489명), 2020년 362건(사망 5명·부상 562명), 지난해 324건(사망 7명·부상 502명)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8일 오후 7시께 제주시 영평동에 위치한 신성여자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차를 몰던 A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B씨를 치고 달아나다 경찰에 입건됐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최소 수치(0.08% 이상)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음주운전으로 소중한 생명과 신체는 물론 정신적·물질적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도내 교통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내년 1월 31일까지 연말연시 교통 특별 단속에 나선다. 또한 연내 사망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음주운전 등 사고 고위험 행위 단속과 사망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한 개인은 물론 가정 전체를 무너뜨리는 중대 범죄"라며 "술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