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착한운전 행복제주] 1. 이은성 본부장 인터뷰

고위험 음주율 전국 2위
렌터카 사고 지속 발생
유관기관 등 협력 강화

제주는 렌터카 증가와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부주의, 교통관리시스템상 문제점 등이 관광도시 제주의 이미지를 저하하고 있다. 제민일보는 2023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와 공동으로 교통사고 유발 요인을 발굴·개선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착한 운전 행복 제주' 기획을 연재한다. 연재에 앞서 이은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장을 만났다.

△제주지역 교통사고 특징은

지난해 제주는 교통안전문화지수가 상승해 지자체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운전·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18개 항목에서 2017년 이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 2위로 전국 평균 11%를 상회하는 등 음주운전과 렌터카, 농기계 사고 등이 취약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청, 제주경찰청 및 자치경찰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중점 추진 내용은

주요 취약 분야를 설정하고 사고 감소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렌터카 이용률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셔틀버스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홍보 스티커 부착 및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제도적으로는 교통안전관리규정 이행 여부 확인 평가를 통해 렌터카 회사가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통해 보행자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공단의 역할을 다하겠다.

이륜차의 경우 공익제보단 운영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불법튜닝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차량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

음주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사업용 운수종사자 교육을 시행하고 관광지 등에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수시로 전개하겠다.

최근 개인형이동장치(PM) 이용자가 급증해 자치경찰단 및 교육청과 함께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지역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자를 직접 찾아가 경광등과 후부반사지 등을 부착하고 안전교육도 병행하겠다.

△본지 홍보를 통한 기대효과는

제주도가 안전한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교통안전에 대한 도민 모두의 높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감소는 지자체, 경찰, 운송사업자단체 등 유관기관과 도민이 함께 노력해야 가능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해 '안전한 섬 제주' '제주국제안전도시' 위상에 맞는 교통사고 감소 성과를 도출하겠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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