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착한 운전이 행복 제주를 만듭니다] 5. 전세버스 안전수칙

행락철 맞아 단체 이용 증가
법규 준수 등 안전운행 절실
24일 안전 홍보 캠페인 전개

최근 봄 행락철을 맞아 수학여행 단체 등 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버스 안전 운행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세버스 운전자는 교통신호와 규정 속도 준수, 대열운행 금지 등 교통안전 법규를 지키면서 버스를 운행해야 하고 브레이크 점검을 수시로 해야 한다.

특히 대열운행은 대형 교통사고 주범 중 하나로 도로상에서 버스 등이 차량 간격을 좁힌 채 일렬로 줄을 지어 운행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도로교통법 제46조에 따르면 '운전자는 도로에서 2명 이상이 공동으로 2대 이상의 차량을 정당한 사유 없이 앞·뒤로 혹은 좌·우로 줄지어 통행하면서 교통상의 위험을 발생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됐다.

최근 도내 대열운행은 단속과 교육청의 강화된 버스 운행 기준 등으로 인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행과 관광 등의 일정을 무리하게 소화하기 위해 조급하게 운행하면 대열운행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차량 간격이 매우 좁아 앞차가 급제동을 하면 뒤차가 대비하지 못해 연쇄추돌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는 지난 24일 제주국제공항 버스 주차장과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전세버스 안전운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전세버스 운전자들을 대열운행 금지, 브레이크 점검 등 교통 안전수칙을 안내하며 휴지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오상훈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안전관리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로 최근 수학여행, 크루즈 입항 등 단체여행이 재개되면서 전세버스 운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형 차량의 경우 내리막 사고 위험도 높아 엔진브레이크 사용 등 브레이크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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