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적십자사 공동기획 '희망 나눔, 행복한 동행' 5. 정성훈 대성쎌틱에너시스 제주지점 대표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동참
10여년간 주거환경 개선 봉사
"어려운 어르신들 부모님 같아"
"어려운 세상에서도 서로 도우면서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을 꿈꿉니다"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정성훈 대성쎌틱에너시스 제주지점 대표(57·사진)의 말이다.
8일 제주시 화북2동에 위치한 대성쎌틱에너시스 제주지점에서 만난 정 대표는 나눔에 대해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어린 시절부터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보낸 정 대표는 삶의 여유가 생긴 뒤 항상 이웃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
정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한 적십자 후원에 동참하면서 월 20만원씩 모두 120만원을 후원했으며, 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200호로 가입했다.
또 지난해 12월 19일에는 제주적십자사 후원회에도 가입했다.
이러한 나눔 동참은 정 대표가 10여년째 꾸준히 실천한 이웃사랑이 밑바탕이 됐다.
그는 제주희망봉사단의 단장으로서 매월 동주민센터 추천을 통해 도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 등 주거 취약 가구를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제주복지관 퐁낭그늘봉사단에도 가입한 그는 매월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나서며 도배와 집수리 등을 전개하고 있다.
정 대표에게 나눔은 '동행'이다.
그는 "어려운 어르신들을 보면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는데 도움을 줬을 때 가슴이 벅차다"며 "자녀들과도 봉사활동을 자주 가면서 나눔의 가치를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주변 이웃들을 도우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기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