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단 제33호 나눔봉사단 백록회
22일 현판식, 나눔문화 확산 적극 협력키로
가족과 함께 복지시설 봉사, 기부·장학금도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제주 공동체 정신의 회복과 갈등·대립 없는 건강한 제주 사회를 만들기 위한 'We Love(We♥)' 프로젝트를 11년 전부터 진행중이다.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오홍식)는 지난 2013년부터 이웃과 주변을 칭찬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제주도·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착한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 15개 칭찬 마을을 선정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칭찬사회 만들기 감(感)·동(同) 프로젝트(감사+동참) 착하단(團)' 응원을 진행하고 있다. 11월 22일 나눔봉사단 백록회(회장 문성보)가 33번째 착하단으로 동참하는 현판식을 진행하는 등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봉사·나눔·장학사업 활발
나눔봉사단 백록회(회장 문성보)는 2006년 3월 27일 창립한 제주도 토박이 봉사단체로, 장학기금을 통한 장학사업과 각종 봉사활동을 18년째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백록회는 현재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부인회원, 회원 자녀 등 가족들이 함께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 땀흘리고 있다.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과 김장김치 나눔행사,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연탄나눔활동, 장학금 지원 등 다방면의 나눔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 1월에는 17·18대 회장 이취임식 때 화환 대신 받은 쌀을 이웃돕기를 위해 기부하고 회원들이 모은 장학기금을 통해 장학금도 지급했다.

특히 이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나눔리더스클럽에 제주 5번째 단체로 가입해 앞으로 3년내 1000만원 이상의 성금을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4월에는 제주4·3평화공원 위령비에 국화꽃을 헌화하는 봉사를 진행하고 한림해안 일대에서 올레길 걷기 및 자연정화 활동도 함께 가졌다.

백록회는 또 5월 평화양로원을 찾아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9월 아동복지시설 예향원 도배 및 환경정화 봉사활동, 10월 소외계층 집수리 봉사활동, 내달 사랑나눔 김장봉사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올 한 해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

△도내 나눔문화 확산 협력
지난 22일 탐라자동자운전전문학원 강의실에서 제33호 착하단 현판식과 함께 나눔봉사단 백록회 문성보 회장과 고윤혁 내무부회장, 문형철 총무이사, 오홍식 제민일보 대표이사,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렸다.

문성보 회장은 "나눔봉사단 백록회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착하단에 가입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백록회는 '나눔과 봉사로 다시 시작하는 백록회'라는 슬로건으로 올 한 해도 나눔과 봉사 사업들을 열심히 추진해왔고, 내년에도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이어 "이번 착하단 동참을 계기로 회원과 부인회원, 회원 가족 모두에게 격려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발전과 따뜻한 공공체 형성을 위한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백록회가 오랫동안 순수 민간차원에서 봉사와 장학사업을 지속해주시고, 올해 나눔리더스클럽에도 가입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며 "착하단을 통해 좋은 일을 하고 계신 분들, 단체들을 발굴해 도민사회 알리고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따듯하고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비춰질 수 있게 돼 또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백록회의 제33호 착하단 선정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으로 따뜻한 제주 만들기에 일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홍식 제민일보 대표이사는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는 분들을 보면 재산의 많고 적음보다 열심히 사는 분들이 남을 위해 도움도 많이 준다는 점을 느낀다. 존경스럽다"며 "남 몰래 선행을 하시는 분도 있지만 좋은 일은 널리 알려야 주변의 참여가 더해지 수 있다. 제민일보는 항상 칭찬하고 감동을 주고 받으며 좋은 사회 만들어가자는 착하단 취지에 따라 열심히 홍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터뷰]문성보 나눔봉사단 백록회 회장
"봉사 통해 행복과 생활의 활력 얻어"

문성보 나눔봉사단 백록회 회장은 "우리 백록회는 과거에도 늘 그랬듯 아낌없이 기부하고 회원들 사이에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참여를 높여 따뜻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자그마한 나눔과 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백록회는 한라산의 정기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자 하는 백록인의 마음으로 2006년 창단해 현재까지 장학기금을 통해 장학사업 및 각종 봉사 사업을 하는 단체"라며 "또한 제주 토박이 단체로서 가족과 함께 나눔과 봉사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 백록회와 같은 봉사단체가 많이 생겨서 제주 공동체 발전에 함께 이바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의 계기는 김경후 백록회 초대회장님의 추천으로 2007년 가입해 단체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회원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그리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작지만 따뜻한 봉사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고, 지금까지 나눔과 봉사를 통해 제 자신도 행복감과 생활의 활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또 봉사활동 대외적으로 알려진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모든 지역 봉사단체가 그렇듯 알려짐을 떠나 늘 묵묵히 봉사의 마음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전과 달리 지금은 서로가 봉사를 하면서 작은 마음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제가 단체활동을 하면서 느끼고 있고, 혹여나 나의 작은 마음이라는 생각을 갖고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우리 나눔봉사단 백록회 가입을 적극 추천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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