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적십자사 공동기획 '희망 나눔, 행복한 동행' 5. 고평관 후원자
2019년 12월 정기후원 가입
국제로타리 국내외 봉사활동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누다 보면 선순환이 이뤄지기 때문에 모두의 행복으로 돌아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고평관 으뜸양돈영농조합법인 이사(51·사진)의 말이다.
최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으뜸양돈영농조합법인에서 만난 고 이사는 나눔이란 단어를 듣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고 이사는 2019년 12월부터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회장 정태근) 정기 후원에 동참했다. 매월 20만원 이상 기부로 현재까지 488만원을 후원했다.
그는 "20~30대에는 먹고살기 바빠 주변을 잘 돌아보지 못했다. 40대쯤 되고 국제로타리 활동을 하면서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옆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의 영향을 받아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도 기여하고 싶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로타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회 등에서도 활동하며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까지 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4지역 총재 지역대표로 활동하면서 2500여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장애인단체와 보육원 등에 매월 정기 기부를 15년째 이어가고 있다.
고 이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냐는 질문에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이·미용 봉사활동을 전개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주위 어려운 이웃을 찾아뵙고 그분들이 꼭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수 있을 때 뿌듯함을 크게 느꼈다"며 "해외에서 우물을 파서 기증한 것도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설명했다.
고 이사에게 나눔과 봉사는 '행복'이다.
그는 "선행을 베풀면서 살면 나와 내 주위 사람들에게도 좋은 일로 다 돌아오는 것 같다"며 "지금처럼 힘닿는 데까지 도움이 절실한 분들에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기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