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경제통상진흥원 수출지원사업 성과<하>
기업 목소리 반영 통상정책 확대
온라인 연계 해외 판촉비 지원
현지 유통매장 제주상품관 신설
글로벌 통상환경이 악화되면서 제주도와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는 수출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통상정책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도록 해외 유통채널을 보유한 국내외 유통협력사와 협업 확대, 수출상담회, 해외 전시·박람회 지원 등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를 추진했다.
△제주상품 해외 인지도·판로 확대
제주도와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우선 2월 28일 경제통상진흥원에서 농·수·축산물을 가공해 수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 초청 수출설명회'를 개최해 현지화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미국 수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최근 북미지역에 대한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특히 북미시장의 95%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은 케이(K)-컬쳐의 인기로 소주 등 기호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또 도내 수출기업 간 협업을 통한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시너지 효과 확대를 위한 '제주 수출기업 협업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도 추진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업종·타겟 국가별 수출컨소시엄(협업체)을 구성해 신청하도록 했다.
지원 범위는 해외 유통매장 또는 온라인쇼핑몰과 연계한 제주상품 공동 판촉행사 비용의 80%로 행사비 외 판촉행사와 연계한 사회관계망(SNS) 홍보 등의 마케팅비도 포함한다.
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5월 제주 수출상품의 해외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시장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선택형 자율마케팅사업'에 참여할 제주 수출선도·성장 14개 기업과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가장 적합한 해외 타깃시장과 제품 특성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범위는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바이어 초청, 온·오프라인 해외 판촉 프로모션,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등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마케팅 비용 일체이다.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4개사는 최대 2500만원, 성장기업으로 선정된 10개사는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도내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기업자율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 프로모션 지원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했다. 세계적인 케이(K)-제품 인기에 발맞춰 미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제주상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지난 6월 참여기업 공모를 통해 10개 수출기업을 선정,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아 7월부터 11월까지 글로벌 역직구 온라인플랫폼, 오프라인 유통매장 등과 연계해 개별 제품과 타깃시장, 유통망 특성에 맞는 홍보 마케팅을 전개했다.
△태국·인니 현지 특별기획전 활발
올해 수출시장 현지에서의 제주상품 홍보도 활발히 이뤄졌다.
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함께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 센트럴방나몰에서 제주상품 특별기획전을 열어 22개의 제주기업의 52개 상품을 선보였다.
이에 태국 소비자 1240명이 참여해 제주상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0월 30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제 핵심지구인 수디르만 중심 업무지구에 전시판매장을 신설하고 매장 내 제주상품 전용 공간을 구축, 거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제주상품 판매 거점을 직접 확보했다.
특히 자카르타 전용관에서는 K-뷰티 제품뿐 아니라 감귤·해산물 등 제주 특산품과 제주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활용한 다양한 K-푸드와 굿즈도 함께 선보였다.
오재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은 "지난 2018년부터 운영중인 중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등 주요 수출국 4개국의 판매 거점 9곳 외에 도정 핵심목표인 아세안+@시장 공략을 위해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4개국에 글로벌 온라인 제주상품관을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제주상품이 현지시장에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전용 전시판매장을 확대하고 수출기업 현장과 소통하며 기업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획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