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박물관·미술관·공공도서관 16개소 신규 지정

제주특별자치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공공시설 무더위쉼터를 대폭 늘리고 운영시간도 연장한다.

제주도는 7월 말 기준 609개소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에 공립 박물관·미술관 10개소와 교육청 소관 공공도서관 6개소를 새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지정된 박물관과 미술관은 김만덕기념관 세계자연유산센터 세계유산전시관 4.3평화기념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김창열미술관 감귤박물관 소암기념관 이중섭미술관 등 10곳으로 각 시설 마다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오후 8시까지 이용가능 하다.

이와 함께 신규 지정된 교육청 소관 도서관은 제주시 제주도서관 한수풀도서관 동녘도서관 서귀포시 서귀포도서관 송악도서관 제남도서관 등 6곳으로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 주말은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기존에 무더위쉼터로 지정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도내 공공도서관 11개소는 평일 오후 10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한다.

제주도는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도민들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무더위쉼터 확대 외에도 재난도우미 6707명을 통한 취약계층 안부 확인, 야외근로자 보호 강화와 안전 점검, 관광지 안전관리 등 폭염 종합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장기화되는 폭염으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활용하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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