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봉 1㎝·사제비 0.5㎝ 적설…산지 기온 영하 4.6도까지 떨어져
상고대·서리도 모두 작년보다 앞당겨져…찬 공기 유입에 제주 전역 기온 ‘뚝’

한라산국립공원 자료제공
한라산국립공원 자료제공

올가을 들어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 한라산 어리목과 영실 등 산지에서 올가을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눈은 11월 26일로, 올해는 이보다 8일 빠른 기록이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삼각봉에는 1㎝, 사제비에는 0.5㎝의 눈이 쌓였고, 산지 예상 적설량은 1~5㎝로 예보됐다.

최근 10년간 한라산 첫눈은 2021년이 11월 8일이 가장 빨랐고 2022년에는 11월 30일로 가장 늦게 관측됐다.

올해 첫 상고대는 지난 17일 관측돼 지난해보다 7일 앞섰고, 첫 서리 역시 지난해보다 하루 일찍 나타났다.

이날 산지 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4.6도, 삼각봉 영하 3.6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영하권을 보였다.

한편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 전역에 기온이 5~6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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