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성·위기감 팽배…사회적 대응은 더딘 걸음공감대 바탕 ‘잠재력’개발 통한 성장 유도 필요홍콩, 정체성 혼란 청소년 대상 ‘창의성 학교’모델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던 학업 중단 문제가 사회 구조적 결함 때문이라는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30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한&m
최근 학업중단 청소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되는 추세에서 이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각종 대안책이 제시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위(Wee) 프로젝트는 우선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예방하자는 입장에서 위클래스와 위센터에서 단계적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단 제도권 밖으로 일탈되면 이들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인터넷게임중독, 비행행동, 은둔형
“온 몸으로 사랑을 주세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방법을 가르쳐주지도 않고 무조건 나쁘다고만 하는 것은 쓴 약일 뿐 좋은 약은 아닙니다”장정임 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자활연수팀 두드림 담당에게 지난 한 주는 정신없이 지나갔다. 새로 두드림 1단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느라 24시간을 쪼개도 모자랄 정도였다.“새로 아이들을 만나는
“살아가는 법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아쉬움사회적 편견 대신 자립 위한 기회 제공이 중요해‘학교 재적응’등 효과도…지역사회 협조 등 필요 # “넌 정말 괜찮아” 참 좋은 말“괜찮다는 말을 듣는 것이 좋더라구요. 굳이 최고가 아니더라도 남들에게 또 내 스스
지난 2003년 하자작업장학교의 첫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식의 주인공은 이제 갓 20대가 된 고등학교 자퇴생 출신의 청년들이었다. 이중 문지원씨(28)는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독립영화감독으로 자리를 잡았다.졸업 당시 문씨는 “‘자퇴하고도 성공한 사람’을 찾아봤지만, 1980년대 자퇴생 서태지밖에 떠오르지 않아 처음에는 불안하
찾아가는 '맞춤형' 대안 프로그램 시도 전문가 초빙 학교밖청소년과 관계맺기 "끝까지 남아 지역을 이끌 자원"접근해야 올해 17살 A는 ‘무직’ 청소년이다.일에 쫓겨 자주 얼굴을 대하지 못하는 부모님 대신 말이 통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어느 순간 학교 밖에 있었다고 했다.돌아가려는 노력도 해봤지만 학교로 돌아가
학교밖 청소년 문제는 1997년 외환위기 때 불거졌다가 입시경쟁이 극심해진 최근 3년 동안 그 심각성이 더해졌다. 2000년을 전후해서 서울에만 8개의 대안학교가 문을 열었다. 그리고 현재 18개 대안학교가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 가운데 긍정의 인터체인지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안학교가 있다. 경쟁과 타율적 학습이 아니라 돌봄과 자
노리단은 재활용 악기를 제작하고 그 악기로 공연하며, 창의력 워크숍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국내 문화예술 분야의 첫 번째 사회적 기업이다. 지금은 공공 디자인 사업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노리단을 소개하는 동영상에는 18세 때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갈 곳 없어 방황하던 한 청소년의 이야기가 나온다. 노리단원으로서 공연을 하면서 떳떳한 일자를 얻고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인 ‘모람아지트’는 조금 특별하다. 지역아동센터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1318해피존은 이름 그대로 만 13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들의 방과후 공간이다.모람아지트는 그런 1318해피존으로 출발했다.하지만 학교밖 청소년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면서 모람아지트에는 이른바 ‘오전반&rsquo
‘학교밖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 역시 맘이 바빠졌다.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공립 대안학교 신설을 포함한 ‘학교 부적응 및 학업 중단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학교밖 청소년을 지켜봐왔던 사람 중 대다수가 기대보다는 우려를 앞세웠다. 학교밖 청소년의 다양성
처음 두드림존에 왔을 때는 ‘보호관찰’이란 딱지에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했다. 지금은 다르다. 당당하게 ‘파워인턴’이란 명함을 내밀고 할 수 있는 일을 위해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 대전 두드림존에는 특별한 직함이 있다. 두드림존 프로그램 참가자 중 가능성이 엿보이는 청소년에게 색다른 직업체험을 주기 위해 마련한
'학교 부적응'학생 정보 공유하면서 체계적 지원 가능해져'갈 길'만이 아니라 살기 위한 방안 고민해야 할 필요 부각 학교밖 청소년은 사실 사회가 만들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한 이혼·빈곤 가정이 늘면서 밖으로 내몰리는 청소년들이 늘어났다. 당장 경제·사회적 자립이 절실한 잠재 위험군까지 위기의
광주청소년상담지원센터 해밀학교에는 ‘키다리 아저씨’가 있다.자체 조직된 청솔후원회와 청소년상담전문직자원봉사단은 지역 사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키다리 아저씨를 이끈 사람은 다름 아닌 박병훈 광주청소년상담지원센터 소장이다.박 소장은 지난 2003년 ‘천미운동’을 기획, 1년 동안 60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을
학교가 몸에 맞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과거에는 경제적 빈곤을 이유로 학교를 떠났다면 최근에는 학교에 대한 불만으로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학업중도 포기’나 ‘학교 부적응’이란 말은 이들 청소년을 설명하기에 많이 부족하다.많은 수의 청소년들이 ‘학교’가 맞지 않아 떠났을 뿐 &
"다시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제 잘못을 알 것 같습니다. 처벌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이번 무대에 꼭 오르고 싶습니다” 나잘난학교가 자랑하는 나잘난밴드의 보컬 재엽이는 지난 5월말 광주지법 소년부 판사에게 2장이 넘는 장문의 편지를 썼다. 약속한 공연을 앞두고 옛친구들과 어울렸던 것이 화근이 됐다. 마친 공연날짜와 공판날짜가 겹치면서
'학교밖 청소년'은 이제 각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보편적 문제가 되고 있다. 외환위기로 잠깐 흔들린 사이 유년 시절을 보낸 아이들 중 많은 수가 가정해체로 인한 정서적 상처를 안고 사회 어느 집단에도 동화되지 못하는 부적응 장애로 거리를 떠돌고 있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이런 상처가 되물림 되고, 또 유행처럼 번진다는
지난달 23일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지하 강의실에서는 2009년도 제1기 두드림 프로그램 수료식이 한창이었다. 개근상을 받아본 경험도 희미할 아이들에게 '수료증'은 우등상 못지 않은 큰 의미로 다가온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8명 모두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떠나다. 한눈에도 교실 문을 들어 선지 오래돼 보이지만 표정만큼은 당당하고 빛나 보인다. 이
지난해 학교 떠난 중·고등학생만 600여명…재입학·편입 100명선 그쳐 다양한 이유 불구 '학업중단' '중도포기'잣대 적용으로 관심 밖 내몰려 '복교'최선책 아닌 만큼 적극적인 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 지원책 절실 부적응이나 가정 해체 등의 문제로 '학교'떠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학생을 버리고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