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력이란 어떤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힘이나 어떤 일에 대한 재능이다. 서양 문화를 이해하려면 외국어 독해 능력이 필요하고 신문 읽기를 잘하면 문자 매체와 친해져 독서능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요즘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는 다양한 정보가 존재하고 새로운 정보가 끊임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정보인지 잘 구분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보 이해 및 표현 능력을 디지털 리터러시라고 한다.즉, 디지털 환경의 정보를 잘 찾아내고, 찾아낸 정보를 이해하며 스스로 평가하고
사외 칼럼
김승업
2024.01.07 19:04
-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고양시의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통영시의 '투나잇 통영(Tonight Tongyeong)'이 지방자치단체 브랜드임에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우리나라 정부에서 브랜드와 관련해 유일하게 수여하는 포상제도로, 탁월한 브랜드 경영 성과를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선정한다.고양시의 '고양국제꽃박람회'는 1997년 최초의 국내화훼산업 관련 전문박람회로 개최돼 해마다 25개국 이상에서 2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한다. 통영에서는 2022년 대한민국 제1호
사외 칼럼
김윤정
2024.01.04 19:00
-
365번 해와 달을 보고, 태양을 한 바퀴 돌아 제자리에 돌아왔으니 이 날을 기념하지 않을 수 없다. 기원전 153년 1월 1일 잡귀를 물리치기 위해 로마에서 시작된 불꽃놀이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불꽃놀이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음악들은 신년음악회의 필수 레퍼토리다.2024년 영국 Classic FM에서 조사한 신년음악회 레퍼토리 1위는 '왈츠의 왕', 요한 스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1825~1899)의 '샴페인 폴카'다. 춤을 추듯 3박자의 왈츠를 상상하고 샴페인 병을 따는 소리로 축제
사외 칼럼
문효진
2024.01.04 18:58
-
제주에도 매립장, 하수처리장처럼 각종 폐기물 처리시설들이 설치돼 왔고, 생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처리해야 하는 주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환경기초시설임에도 인근 지역주민들에게는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제주시에 배출된 각종 생활폐기물을 묻은 봉개동쓰레기매립장도 마찬가지다. 매립장은 1~4공구에 걸쳐 전체 매립 면적 20만3320㎡, 매립량은 231만9800㎥에 이르며 제주시권 최대의 규모로 조성됐고, 올해 시설의 사용을 종료했다. 봉개동 주민들이 지난 30여년 간 많은 희생과 고통을 묵묵히 감내해 온 사실과
사외 칼럼
홍경찬
2024.01.03 19:00
-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나라는 지금 총체적 난국이다. 그 중에서도 정치, 교육, 의료 문제는 너무 복잡해 어떻게 풀어야할지 정부에서도 난감한 모양이다.모든 문제의 올바른 해결에는 철저한 원인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이 원인 분석이 잘못 되면 그 해결책은 모두 허사가 된다.필자는 이 모든 사태의 본질은 우리 사회에서 신뢰가 무너진 것이라 본다.여러 해 전에 일본의 한 잡지에서 '한국인은 거짓말을 숨 쉬듯이 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실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적이 있는데,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노라면 '숨 쉬듯이'는 아니더라도 '밥 먹듯이
사외 칼럼
이유근
2024.01.03 18:55
-
한약 복용 시에는 그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 알맞은 방법으로 복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한약은 식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한약의 소화와 흡수는 대부분 장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위장이 비어 있을 때 한약은 더 빠르게 장에 도달하고 효과도 빠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위장기능이 약한 환자가 복용하는 경우 혹은 위장에 자극을 주는 약물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식사 30분~1시간 뒤에 복용한다.다수의 환자분들이 한약을 빠르고 편하게 데우기 위해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만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한약을 데울 때에는 뜨거운 물이
사외 칼럼
고혜명
2024.01.03 18:54
-
시민과학이란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과학연구에 참여해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전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분야에만 약 200만 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넷, 스마트폰, 네트워크정보화 기술발전으로 시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유럽 옥스퍼드 사전에는 시민과학의 정의를 '전문적인 과학자와 과학기관의 지도아래 혹은 함께 협력해 일반대중들이 수행하는 과학 작업'이라 쓰고 있다.환경문제가 복잡한 양상을 띠고 환경수요가 다양해지며 정책을 통해
사외 칼럼
현원학
2024.01.02 19:13
-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을 앞뒀다.그런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전면 적용을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유예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현재까지 법 적용 대상 중대재해가 400건이 넘었으나 9월말 기준 노동부 기소 의견 송치는 83건, 검찰 기소는 25건뿐이고 불기소한 5건은 사유공개조차 거부하고 있다.또한 검찰은 DL이엔씨 7건, 롯데건설, 현대건설 5건, 철도공사 4건, 세아베스틸 3건 등 연속으로 중대재해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 기소조차 하지 않고 있다.법 적용 유예는 단순
사외 칼럼
고경하
2024.01.02 19:12
-
계묘년이 저물고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늘 희망을 품고 행복하길 꿈꾼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을 것이라는 희망이 없다면 삶의 의지가 없을 것이고 오늘보다 내일이 불행할 것이라면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럼 미증유의 혼란과 역경을 안겨준 코로나로부터 4년만에 일상을 회복한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까.'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TV토론에서 이 말 한마디로 많은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로부터 20여년이 넘게 흘렀다.
사외 칼럼
강용희
2024.01.01 18:10
-
연말연시 지인들, 가족들과 모임이 잦아진다. 이런 저런 대화를 반갑게 나누다가 상대방에게서 입냄새를 맡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상당히 곤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 냄새의 불쾌함은 물론 내게서도 나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들기도 한다.사실 자신의 입냄새는 잘 알기 힘들다. 본인의 입냄새를 맡기 힘들기 때문이다. 보통은 가까운 사람이 말을 해줘서 알게된다. 입냄새는 왜 나는 것일까.이를 닦고 자도 아침에 냄새가 나는 경우, 이것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잠을 잘 때는 입 안에 침 분비가 줄어들어 침샘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멈
사외 칼럼
장원석
2024.01.01 18:05
-
지난 가을부터 아라동과 관련된 문화예술행사가 제주시내 공연장 및 곳곳에서 다양하게 개최됐다. 월평에 위치한 호은아트센터에서 노이튜바앙상블 창단연주회가, 채플린소극장에서는 색소폰 콰르텟 연주회가 도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특히 호은아트센터가 기획제작하고 제주시가 주최한 창작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날개' 공연은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면서 청소년 공연예술분야에 관심이 확대됐고 작품 또한 호평을 받았다.아라동은 2017년 즈음부터 외부인구의 증가로 도시 규모가 확대되면서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공간이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문화예술도시로 변
사외 칼럼
김태관
2023.12.28 18:11
-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2025년에 진입하리라 예측된다. 국제노년학회가 제시하는 초고령 사회 3대 목표는 첫째, 아주 늦은 나이까지 돌아다니기. 둘째, 최후까지 사회 속에서 함께 지내기. 셋째, 살던 곳에서 생애 마지막까지 살다가 삶을 마감하기 등이다. 나이 들어 어디서 사는 것과 어떻게 지내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인생 마지막까지 타인의 돌봄 없이 돌아다니며 남과 함께 지내기 위한 방안으로 시니어타운은 매우 바람직한 대안이다.이런 시니어타운의 모습은 다양하다. 유형을 보면 실버타운(식사, 운동, 여가, 생활편의, 의료서비스 제공
사외 칼럼
박차상
2023.12.28 18:10
-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섬 제주특별자치도에 마이스(MICE)의 발전을 위한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이 새로이 건립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국내의 컨벤션센터 시설 가운데 아름다운 자연과 누리면서 컨벤션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이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산업전시와 문화이벤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제2센터 성격의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에 박차를 가한 것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해 제주의 도시 브랜딩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다.최근 많은 지자체가 경쟁하듯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거나 증설하고
사외 칼럼
윤유식
2023.12.27 19:54
-
혹한의 한파 속에서도 사회지도층과 정치인들에게서 염치는 사라지고 사자성어에도 찾아볼 수 없는 내로남불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국민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 지도자들이 불공정, 국민 편 가르기, 부동산 사태, 국가부채 대폭 증가로 인한 부작용으로 국민은 힘들고 갈등은 깊어져 나라가 중병에 수렁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명예에는 의무가 따른다.'는 의미며 일반적으로 재산, 권력, 사회적 지위의 유지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심리적 자긍심이지만 법적 의무가
사외 칼럼
고관용
2023.12.27 19:52
-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꾸준하게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을 두고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을 한다.약도 마찬가지다. 시대가 바뀌어도 꾸준히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며 사랑받는 약들이 있다.한방의 약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경옥고, 공진단, 쌍화탕 등이 있다.특히 경옥고는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서도 여러가지 효과가 있어서 여전히 많은 분들이 찾곤 한다.동의보감의 경옥고에 대한 언급을 보면 원기를 보하며 늙은이를 젊어지게 하고 모든 허손증(虛損症)을 보해 병을 낫게 한다고 써져있다.또한 정신이 좋아지고 오장이 충실해지며 흰머리가 다시 검어진
사외 칼럼
진승현
2023.12.27 19:50
-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이 되자 점점 따뜻한 실내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겨울철에는 하루 거의 모든 시간(하루 80∼90%이상)을 실내에서 지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겨울철 실내 환경(공기질)은 일반시민의 생활과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특히, 보일러 및 히터 등에 의해 건조한 상태에서의 실내 공기오염이 발생할 경우 건강한 성인은 별문제가 없겠지만 유아, 어린이 및 나이가 많은 어르신과 같은 취약계층에서는 면역성이 약해 호흡기계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2020년 세계보건기
사외 칼럼
신우석
2023.12.26 18:51
-
이웃간 층간소음 분쟁에 불만을 품고 고의로 벽과 천장을 도구로 두드리며 지속적으로 큰 소음을 발생시켰다면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A씨는 2021년 10월 무렵부터 약 1달간 자신의 빌라 내에서 31회에 걸쳐 도구로 벽과 천장을 두드려 큰 소리를 냈다. A씨는 평소 이웃들과 층간소음 문제로 다툼을 벌여왔는데, 불만이 쌓이자 일부러 소음을 발생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이런 A씨의 행동이 이웃들에게 반복적으로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는 소리를 전달한 것이라며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
사외 칼럼
오군성
2023.12.26 18:50
-
은퇴한 유명 프로야구 선수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으로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이 있다. 대부분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야구단을 창단해 전국 최강 야구단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한 시즌 동안 경기에서 7할의 승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곧바로 폐지되는 냉혹함도 함께 지니고 있다. 만약 폐지된다면 제작진과 출연진의 생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에 선수들의 책임감이 더욱 강조된다.그리고 프로그램의 연출자가 야구단의 단장을 맡아 선수들의 역량을 쏟아내고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방송이라
사외 칼럼
김홍철
2023.12.25 18:07
-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표선면 화재 현장에 청년 소방관이 출동해 80대 노부부를 구한 후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거대한 불길 속에서 내려앉는 콘크리트 처마에 머리를 다쳐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임성철 소방관, 28세의 젊디 젊은 나이다. 어려울 때마다 먼저 나서는 모범 소방관이라 한다.요즘 119소방대에 대한 미담이 종종 들려온다. 울산 아파트 화재 현장 옆 자동차 판매점 대표가 8시간 동안 화재진압에 몰입했던 소방관들을 위해 매장을 내주고 300인분 한우국밥과 간식을 대접했다고 한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친 국민들에게 한줄기
사외 칼럼
마영삼
2023.12.25 18:06
-
'추벽'은 무릎 연골 주위에 있는 얇은 막으로 보통은 생후 약 6개월이 지나면 사라진다. 하지만 성인 무릎의 약 50% 정도는 추벽이 잔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체에 무해하지만 여러 원인으로 두껍고 딱딱해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주변부에 통증을 발생시킬 때 이를 추벽증후군이라고 하며 내측 추벽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추벽증후군은 직접적인 외상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과도한 운동, 반복적인 동작으로 추벽이 자극 받아 탄력을 상실하고 두꺼워지며 발생하게 된다.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축구, 자전거 등의 운동량이 많은 운동선수와
사외 칼럼
김성찬
2023.12.25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