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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설명의문문에 쓰이는 씨끝 ‘-는고, -은고/ㄴ고’가 ‘잇/이시-’에서 때소 ‘-ㅇ, -ㄴ’과 호응하면서 쓰이는 현상을 보겠습니다.ㄱ. 누게가 집이 왕 이시는고/잇는고?/ 으, 철수가 집이 왕 이신다/ 잇나.ㄴ. 누게가 집이 완 이신고?/ 으, 철수가 집이 완 잇저.위 ㄱ에서는 &l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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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4.08.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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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움직씨에서 설명의문문에 쓰이는 씨끝 ‘-느니, -으니/니’가 때소 ‘-ㅇ, -ㄴ’과 호응하면서 쓰이는 현상을 보겠습니다.ㄱ. 누게가 이딜 앙 오느니?/ 으, 철수가 이딜 앙 온다.ㄴ. 누게가 이딜 안 *오니 - 왐시니 - 와시니./으, 철수가 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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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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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그림씨에서 설명의문문에 쓰이는 ‘-느니, -으니’가 때소 ‘-ㅇ, -ㄴ’과 호응하면서 쓰이는 현상을 보겠습니다.ㄱ. 약은 어떵 민 쓰지 아니 영 느니?/ 으, 약은 쓴 거 놓지 말앙 민 쓰지 아니 영 다.ㄴ. 약은 어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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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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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물음법씨끝 ‘-느니’와 ‘-으니’가 ‘이시/잇-’에 쓰일 때를 보겠습니다.ㄱ. 철순 어떨 때 집의 왕 잇느니? 으, 철순 쉬는 날은 집의 왕 잇나.ㄴ. 철순 어떵난 집의 완 시니? 으, 철순 장게 가젠 난 집의 완 잇저.제주말에서 씨끝 ‘-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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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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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는고’와 ‘-은고’가 움직씨에 쓰일 때를 보겠습니다.ㄱ. 철순 언제 집에 왔다가 가는고? 그래, 철수는 쉬는 날은 집에 왔다가 간다.ㄴ. 철순 어느제 집의 왓당 가는고? 으, 철순 쉬는 날은 집의 왓당 간다.ㄷ. 철순 어느제 집의 *왓단 가는고? 으, 철순 쉬는 날은 집의 *왓단 간다.ㄱ은 표준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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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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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는고’와 ‘-은고’가 그림씨에 쓰일 때를 보겠습니다.ㄱ. 어떻게 하면 머리가 아프다가도 안 *아프는고 - 안 아플꼬? 그래, 그 약을 먹으면 머리 가 아프다가도 안 *아픈다 - 안 아플 거야.ㄴ. 어떵민 머리가 아프당도 안 아프코? 으, 그 약 먹으민 머리가 아프당도 안 아플 거여.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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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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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움직씨에 ‘-는가, -은가’들이 쓰이는 현상들을 보았습니다. 표준어에서의 쓰임과는 많이 다름을 알 수 있었을 겁니다. 이번에는 물음말/의문사와 더불어 쓰이는 씨끝 ‘-는고, -은고’에 대답이 어떻게 제주말과 표준어에서의 쓰임이 다른지를 살펴보겠습니다.ㄱ. 철순 언제 집에 와서 있는고? 철순 쉬는 날이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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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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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그림씨에 ‘-는가, -은가’들이 쓰이는 현상들을 보았습니다. 표준어에서의 쓰임과는 많이 다름을 알 수 있었을 겁니다. 이번에는 씨끝 ‘-는가, -은가’와 그 대답이 움직씨에서 어떻게 쓰여서 제주말과 표준어가 다른지를 살펴보겠습니다.ㄱ. 철순 아침에 밥을 먹고서 학교 가는가? 그래, 철순 아침에 밥을 먹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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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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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제주말에서는 씨끝바꿈이 움직씨와 그림씨 구분없이 같게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는가, -은가’들이 그림씨에서도 그대로 쓰인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앞에서 다루었던 ‘-느냐, -으냐’를 떠올리면서 이 부분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ㄱ. 이 약을 먹으면 아프다가도 안 아픈가 - *안 아프는가? 그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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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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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다루었던 ‘-느냐, -으냐’와, ‘-읍니까, 수가/우꽈’ 들은 대립되는 씨끝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이와 같은 짜임으로 된 ‘-는가, -은가’, ‘-는고, -은고’, ‘-느니, -으니’, ‘-느녜, -으녜’와 그 대답 &l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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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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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철순 교 끗나민 집의 왕 잇느냐? 으, 교 끗나민 집의 왕 잇나.ㄴ. *철순 집에 완 있느냐?/ 으, 철순 집에 완 있저.ㄷ. 철순 집의 완 이시냐?/ 으, 철순 집의 완 잇저.위 ㄱ은 ‘-느냐’가 제주말로 셋째가리킴의 임자말에 쓰인 것이고, ㄴ은 제주말도 표준어도 아니거나 섞여 쓰인 것이고 ㄷ은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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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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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더 주어진다기에 앞에서 다루었던 ‘-느냐’와 ‘-읍니까’들을 좀 더 다루어서 이해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말의 물음과 대답에 쓰이는 씨끝들은 표준어와는 다른 점이 많다고 했습니다. 제주말 ‘잇느냐’에는 ‘잇나’가, ‘이시냐’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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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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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저 약을 먹으민 아프당도 아니 아픕니까?/ 예, 저 약을 먹으민 아프당도 아니 아픕니다.위는 그림씨에 쓰인 ‘-읍니까’와 ‘-읍니다’ 들은 ‘아프당도’의 때소 ‘-ㅇ’과 호응해서 쓰였습니다.ㄱ. 저 약을 먹으난 아프단도 안 아프우꽈? 예, 저 약을 먹으난 아프단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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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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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나도 밥 먹엉 학교 가느냐 - 감시느냐 - 가시느냐? ㄴ. 나도 밥을 먹고서 학교 갈까 - 가고 있을까 - 가아 있을까? ㄷ. 으, 늘랑 밥 먹엉 학교 가라 - 감시라 -가시라. 위의 '-느냐'는 움직씨줄기에는 바로 쓰이기도 하고 다른 안맺음씨끝과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ㄱ의 물음에 ㄷ으로 같은 때소를 써서 대답했습니다. 동작상 '-암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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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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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높임법 ‘-읍니까/ㅂ니까’에 ‘-읍니다’와 ‘-수가/우꽈’에 ‘-수다/우다’를 살펴보겠습니다. 표준어에서는 ‘-습니까/읍니까’에 ‘-습니다’만 쓰여 제주말과는 짜임이 다릅니다.ㄱ. 날랑 집의 강 이십니까?/날랑 집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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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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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나는 밥을 먹고서 학교에 갈까?ㄴ. 난 밥 먹엉 교 가느냐?ㄷ. 으, 는 밥 먹엉 교에 가라.위의 첫째가리킴 임자말에 제주말 ‘-느냐’가 움직씨에 쓰였을 때도 ‘잇-’에 쓰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을까’의 뜻으로, 대답도 시킴으로 쓰였습니다. 때소도 &l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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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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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리킴에는 ‘-느냐’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ㄱ. 철수도 일 마치면 집에 와서 있느냐? 그래, *있는다 - 있다.ㄴ. 철수도 일 치민 집의 왕 잇느냐?ㄷ. 으, 철수도 일 치민 집의 왕 잇나./ 그래, 철수도 일 마치면 집에 와서 ‘있는다’.위는 셋째가리킴 임자말에 쓰인 물음 &l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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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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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10회에 걸쳐서 제주말 '잇-, 이시-'들에나 풀이씨에 쓰이는 씨끝들이 물음과 대답에 쓰일 때 일어나는 현상이 표준어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처럼 제주말과 표준어에서 물음과 대답의 짜임이 다른데, 요즘은 제주말 씨끝과 표준어 씨끝을 뒤섞어 쓰는 일이 많아서, 때가림소와의 호응이나, 씨끝의 뜻을 다르게 보는 일이 많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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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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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그림씨에서는 ‘-아/어’가 때소 ‘-ㅇ’과 호응하든 ‘-ㄴ’과 호응하든 관계없이 줄기에 바로 붙어 쓰였습니다. 그러나 움직씨에서는 ‘-ㅇ’과 호응하는 것은 줄기에 바로 붙어 쓰이나 ‘-ㄴ’과 호응하는 것은 안맺음씨끝의 뒤에만 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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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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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이시-’에 ‘-아/어’가 물음법으로 쓰여 때소 ‘-ㅇ, -ㄴ’과 호응하는 현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때소 ‘-ㅇ’과 호응하는 ‘-아/어’는 ‘-아/어’1로, ‘-ㄴ’과 호응하는 ‘-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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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