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해역 바다밑이 심상치 않다.마을공동어장내에서 어민소득원인 수산생물 집단폐사 현상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그럼에도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아 어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니 딱한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좌읍 하도리 어촌계가 마을공동어장내에서 성게 집단폐사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수산당국에 원인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일부 어장에서 번지기 시
지난 91년 6월3일 오후 7시께 서울 모 대학교에서는 결코 아름답지 않은 모습이 연출됐다.총리 취임을 앞둬 이 학교 교육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강의를 마친 정원식 당시 국무총리서리가 일부 학생들로부터 달걀과 밀가루 세례를 받고 30분가량 끌려다니며 주먹과 발길질을 당했다. 이들 대학생들은 전교조를 탄압한 정 총리서리를 쫓아내자며 이같은 행태를 보였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국회의원선거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자치단체장들이 소속정당 후보를 알게 모르게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사실이 그렇다면 그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자치단체장들의 선거 개입은 그 자체가 불법일 뿐 아니라 심각한 선거휴유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여야를 막론한 도내 상당수의 자치단체장들이 4·
실업자 구제를 위한 공공근로 사업장의 취업마저 이제 '바늘구멍'이라고 한다.취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배정된 정부예산은 턱없이 모자라서다.뒤늦게 '제주형 IMF'를 맞고 있는 도민들로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책정된 공공근로 사업비는 지난해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20여억원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그나마 상당액수가 지난
감귤대란은 급기야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까지 몸살을 앓게 하고 있다.판로가 막힌 저장 감귤들이 골짜기 가득 버려지고 있음이 그것이다.버리는 농심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버려진 양심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인 돈네코 골짜기가 감귤로 뒤덮히고 있다.감귤값이 폭락하면서 감귤을 저장해온 일부 농가와 상인들이 마구잡이로 버리고 있어서다
개인택시 면허제도를 둘러싼 최근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참으로 참담하다.시위대에 민의의 전당이 유린당하고,출석 답변중인 도백이 수난을 당하는 사태는 정말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들이다.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잘못된 집회 및 시위문화에 대한 우리의 현주소를 돌아 보지 않을 수 없다. 민주사회에 있어 집회 및 시위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다.헌법
도의회 의사당 점거와 도지사 폭행사건으로 비화된 개인택시면허제도가 제주사회의 현안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일정한 자격만 갖추면 모두 면허를 내주는 자격기준제와 적정 증차대수를 미리 계획해서 순위에 따라 면허를 내주는 우선순위제로 하느냐는 것이다. 지금은 자격기준제이다. 지난 95년 이전에는 우선순위제였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어느 제도를 시행하느냐에
우리 정치의 딜레마라면 파벌주의와 지역주의 그리고 정당의 사당화(私黨化)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폐해로 지적되고 있는 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할거주의이다. 따라서 정치개혁이 이룩되려면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문제가 우선이다. 그러면서도 우리 사회가 지역주의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의식 속에는 아직도 사적인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연고
시위대가 도의회 의사당을 점거하고 의회에 출석중인 도지사를 폭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행위는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도민대표기관인 의회에 진입, 농성을 벌일 수 밖에 없었다 하더라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더구나 의회에 출석중인 도지사를 폭행한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비이성적인 행동이 아닐 수
우리는 독일을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9일에 발표한 4개항의 베를린 선언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가 김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에 지지를 보내는 것은 선언 내용에도 나와 있듯이 심각한 경제난을 안고 있는 북한문제를 남한이 언제까지 외면할 수 없다는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사실 민간위주의 대북경제협력에는 한계가 있다. 작년 한해동안 남북교역량이 3억4천
상당수의 농경지와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고 있다고 한다.아직은 우려의 수준일뿐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내 농경지에서 잔류농약 검출률이 높아 지고 있다.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농약 사용 농산물을 대상으로 농약잔류량을 조사한 결과다.이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일반농산물 가운데 금귤 콩나물 숙주나물 등 일부에
계획에 없던 개인 땅을 자치단체 임의대로 공원확장지구에 포함 말썽이 되고 있다.제주시 당국이 도시계획과정에서 확인작업도 거치지 않은채 어뚱한 땅을 공원지구에 편입시켜다가 뒤늦게 물의를 빚고 있음이 그것이다. 문제의 발단은 제주도가 자연사박물관 건립과 관련,제주시 연동 남조봉 공원지구 확장을 제주시에 요구하면서다.도의 요청을 받은 시당국은 도시계획 심의 등을
감귤과 관광.제주도의 2대 지주산업이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글자 그대로 제주도민을 먹여 살리고 있는 생명산업에 다름 아니다.이 두 기둥산업은 40여년간 국내 경쟁자와 아무런 저항없이 제주도의 기간산업으로 군림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감귤과 관광이 최근들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감귤의 경우 당근등과 함께 유통처리난으로 가격폭락사태를 빚으
감귤 이대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위기의 감귤산업에 대한 육성책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생산농가들이 중심인 제주감귤농업연구회의 감귤 연중생산체계등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음이 그것이다. 제주감귤농업연구회는 엊그제 제주도청 기자간담회를 통해 감귤생산체제 개선과 함께 감귤류관련 수입관세의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것 등을 당국
4·13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서면서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다.불법 탈법의 선거운동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과열선거로 치닫고 있다.뒤늦게 전국 검찰이 총동원 태세에 들어 갔다고는 하지만 대단히 걱정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모두가 바라던 새로운 시대,새로운 선거문화 창조가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해서다. 보도에 따르면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후보자들은 후보
생명이 있는 것은 그것이 하찮은 미물이라 할지라도 보전해야할 유전자적 가치가 있다.그것이 특별한 것이며 희귀한 것이면 더는 말할 나위가 없어 진다.같은 맥락에서 한라산 특산·희귀식물 종(種)보전이 시급하며,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시대적 당위성을 갖고 있다.제주자생식물동호회가 주최한 '제주도 고산식물과 습지'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들려준 작은 목소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