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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호적지로 필요한 종이 중국에서 인기 좋았던 한지종이재료 닥나무 심어 관리 △섬에서 귀하디귀한 종이제주도에서 귀한 것 다섯 가지를 말할 수 있는데 아마도 쇠·옷감·쌀·종이·소금일 것이고 부차적으로는 문방에 관한, 붓·먹·채색 물감이지만 대체로 제조품이 부족했다. 제주 특산물로는 대나무로 만드는 양태, 말총으로 만드는 망건, 그리고 조선 최고의 미역, 말, 해산물 등을 제외하고는 대개의 생필품 공급이 매우 어려웠다. 특히 종이는 여러모로 용도가 다양해 매우 귀하게 취급됐다. 제주도 종이에 대한 기록은 영조 때 유배인 아버지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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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미술평론가
2025.02.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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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따라 다른 육지 가는 뱃길 포구 선창은 원래 성창 일컬어화북포 영송정 1841년 폐지△별도포를 오가는 사연화북포는 이전에 별도포로 불렀다. 조천포와 더불어 조선시대 제주 최고의 관문 중 하나였다. 1450년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별도 봉화'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별도가 화북의 옛 이름인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별도포는 조선시대 조천포와 더불어 전라남도 해남, 영암, 강진을 잇는 항로로 육지와 직선거리로 가까워 각광을 받았던 곳이다. 별도포라는 말은 금남 최부(1454~1504)의 「표해록」에도 나온다. 당시 추쇄경차관 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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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미술평론가
2025.02.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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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이 예상된다는 날씨에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린 채 그대로다. 이 계절에 감이 매달려 있는 것도 신기할 일이다. 그 맞은편 나무의 잎사귀는 샛누렇게 말라가고 있는데 말이다.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는 찻집에서 아랫마을을 내려다보는 여유는 또 얼마 만인가. 여유라는 말은 미덕이기도 하지만 죄책감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할 일이 있는데도 미루고 애써 틈을 누리고 있는 듯하다고나 할까. 불경기라고는 하지만 관광지 찻집에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는 걸 보면서 다행이라 하면서도 왠지 씁쓸하다. 이미지만 여유이고 속내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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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문학박사·제주대 스토리텔링 강사
2025.02.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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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새해를 맞이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가 회원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습니다.우리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경제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대한민국 유일의 법정 여성경제단체로, 제주지회는 '도내 유일의 법정 여성경제단체'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이는 제주 여성 경제인의 권익 보호와 도내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회원님 덕분입니다.2025년 제주지회는 더욱 화합하며 회원 여러분의 성공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회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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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2025.01.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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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따라 하천으로 온 암편패각이 부서져 모래가 돼자갈 모래가 따로 된 지형△모래와 자갈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면 깨알같이 반짝이는 별들이 모래처럼 흩뿌려져 있다. 하늘의 별들이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 별들이 얼마나 먼 곳에 있는지 실감하지 못한다. 태양계를 벗어나면 별들은 대개 광년(빛의 속도인 29만 9792㎞/s로 1년을 이동하는 거리)으로 계산해야만 다다를 수 있는 머나먼 거리에 있다. 모래알만큼 보이는 별에서는 지구도 모래의 크기로 보일 것이다. 삼양동 검은 모래 해안은 물기를 머금으면 더욱 검어지고, 김녕리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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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미술평론가
2025.01.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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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의미하는 푸른뱀의 새해가 밝았습니다.서귀포의료원은 코로나19 회복이 지연되어 지난해 경영위기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힘든 여건임에도 우리 임직원들은 변화와 혁신의 의지로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루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고 있습니다.지난 4년간 공들여 추진해왔던 급성기 병원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검진센터, 재활치료실 이전 및 운영을 시작으로 정신과 병동, 내과병동, 호흡기 병동을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본관 중환자실·수술실 확충사업과 본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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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법수 기자
2025.01.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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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병원은 개원 26년을 맞아 초심을 유지하고 꿋꿋하게 국민건강 수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습니다.지난해 한마음병원은 보건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우수한 성적으로 획득했습니다. 도내 난임 여성들을 위한 종합병원 유일의 난임센터도 개소해 인공수정 및 시험관 시술 등 난임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병동 리모델링으로 입원환자 만족도를 높였고, 주차장 유료화로 이용객 우선 주차 편의성을 제고했습니다. 생일 직원 축하 행사 개최, 직원 건강검진 확대 등 다양한 직원 인센티브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도 충분한 병상과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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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5.01.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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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우리는 서로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미처 다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진료 정상화를 위해 많은 임직원이 힘써 주셨고, 지난해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이어 나감으로써 병원의 안정화에 힘써 주셨습니다.본원은 의료진 강화와 진료과 확대를 통해 병원을 찾는 제주도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진료과 안정화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 나눔에도 더욱 매진해야 합니다. 병원의 역량과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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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5.01.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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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2024년이 힘든 한해였음에도 제주한라병원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김성수 신임 이사장을 중심으로 2기 재단, 3기 병원을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다졌습니다.제주응급의료지원단을 출범시켜 의정 갈등으로 위기에 처한 응급의료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전국 최초로 헬기운영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층 고도화된 응급구조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또한 정부 고위관계자 내방시 의료역량과 헌신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올해도 제주한라병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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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5.01.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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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료원은 연장 진료를 실시하고, 소방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2025년은 인공신장실 개소, 재활치료센터 재정립 등 의료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종합병원 전환을 위해 매진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첫째,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신규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진료과목들도 추가로 신설하겠습니다.둘째, 고독사 지원사업, 찾아가는 한방사업, 추자도, 비양도 무료진료 사업 등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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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5.01.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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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은 2024년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환자경험평가 종합 점수 도내 1위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마취적정성평가 등 각종 평가에서 1등급을 득하고, 미국 뉴스위크 최고의 병원 명단에 드는 등 최고를 향해 한 발 나아갔습니다. 제주 최초로 시작한 무릎 인공관절 로봇수술 건수 100례 달성을 앞두고 있고 중증 급성췌장염 복강경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습니다.올해는 첫째, 전문 영역에서 대학병원 이상의 역량을 확보할 것입니다. 3대 전문센터는 새로운 치료법과 하드웨어를 도입하며 품질을 고도화할 것입니다.둘째, 최고 수준의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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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5.01.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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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도 신규 교수를 채용하고, 타 국립대병원 대비 낮은 교수 사직률과 전문의 중심 전환 등으로 안전 제주를 만들고 있습니다.지난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와 정신응급합동센터를 개소했으며, 도내 최초로 도입된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 결과 12개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제1기 제주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도 지정됐습니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 6년 연속 인정기관, 의료봉사 사회공헌 활동 우수기관으로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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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5.01.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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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다사다난했던 2024년의 해가 저물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영민함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우리 경제와 건설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2025년 건설산업은 건설 자재 가격 급등, 고금리, 공사 물량 감소 등 건설업계에 불어닥친 3중고로 인한 국내경기 위축과 함께 SOC예산 축소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입니다.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주 제2공항, 제주 신항만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들의 조기 정상 추진 등 건설산업 활성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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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2025.01.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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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희망을 상징하는 '푸른뱀의 해' 2025년에는 내수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민간주택산업이 제기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최근 몇년간 제주 주택시장은 여러가지 규제 및 민생 경제악화로 미분양 세대수 증가, 착공 후 공사중단, 착공지연 등으로 주택업체들의 경영여건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협회는 주택수요진작을 위한 미분양주택 취득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 및 금융권의 각종 주택금융규제(LTV·DTI·DSR) 완화, 부동산PF제도 개선, 상업지역내 주상복합건축물 상업비율개선, 기본형건축비·표준건축비 현실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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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2025.01.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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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을사년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창립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다양한 건설 환경 변화와 도전을 새로운 가능성과 성과로 실현하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건설산업 생태계 강화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바로미터입니다. 특히, 제주는 제한적인 산업구조로 건설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협회는 지역 SOC 사업 및 개발사업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속 가능한 건설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또한 다양한 나눔 활동 등을 지속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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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2025.01.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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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희망찬 새해에는 제주적십자사가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제주적십자가족들의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신사옥을 적기에 이전 완료하고 이에 따른 제2 인재개발원의 출범을 완료하겠습니다. 인도주의 활동 수행을 위한 재원 목표인 43.1억원 달성을 위해 RCHC 100호 달성을 추진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정기후원회원 모금 목표인 19.4억원의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제주도 구호물자 수탁 및 재난현장에 적합한 구호활동을 위한 세탁차량 등 특수차량을 확보하고, 촘촘한 복지지원을 위한 행정동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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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욱 기자
2025.01.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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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저희 협회는 관광이 제주민생이라는 비장한 마음으로 관광객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업계의 경영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들을 추진하겠습니다.제주관광 분위기 대전환을 위해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더욱 확대하고, 관광불편신고센터 운영을 통한 관광불편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제주관광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불확실성이 큰 내국인 관광객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국내 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제주관광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공공에서 하기 어려운 민간차원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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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2025.01.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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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제주 전파 재배 또 다른 고구마 제주 유입설로 석주명은 John W. King의 China pilot(중국 파일럿). 3rd. 에sweet potato(고구마)가 1861년 제주도 산물이라고 기록돼 있다고 했다. 1940년대의 고구마 품종으로는 원기가 제일이라고 한다(석주명, 1968). 고구마가 제주에 본격적으로 재배 전파된 시기의 다른 견해로는 김태능의 설이 있다. 그는 고구마가 고종 21~22년(1884년경)가 도입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고종 20년(1883) 일본인어채범죄조규가 성립된 이래 일본 어민들 가운데 나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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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미술평론가
2025.01.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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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상징하는 푸른 뱀은청사(靑蛇)로 불립니다. 청사가 가진 기상이 제주은행의 미래를 향하는 도전에 긍정적 영향력으로 발현돼 더 나은, 더 밝은 제주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새로운 한 해, 알찬 시작을 위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경영계획을 고민했습니다.고객이 중심이 되는 가치 있는 성장, 명확한 목표가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의 경영 슬로건인 '단단한 기본, 틀을 깨는 혁신,성과를 향한 몰입'에 유념하겠습니다.조직이 나아가야 하는 전략이 개개인의 공감을 통해 문화로 합치 될 때, 비로소 조직이 지향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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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2025.01.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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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첫째, 제주지역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동향, 물가, 관광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적극 수행해 시의성 있으면서도 지자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해냈습니다. 2025년에도 이런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둘째, 도내 중소기업 자금지원 제도를 내실화하겠습니다. 금융기관 등 지원 주체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지원 대상과도 적극 소통해 지역경제에 대한 지원의 실효성이 제고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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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2025.01.14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