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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등 최근 발표되는 자료에 의하면 제주지역 연평균 기온이 1924년부터 2004년까지 해마다 평균 0.02도씩 상승하고 있고, 바다 수온 또한 30년간 0.8도 상승해 바다 생태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특히 서귀포 연안은 열대해역에서 북상승하는 쓰시마난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어류들이 자주 출몰하고 어떤 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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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8.11.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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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바다. 낚시를 하거나 수영 또는 다이빙을 즐길 때 무심코 건드렸다가 쏘이거나 스치면 목숨을 잃거나 엄청난 고통을 주는 생물들이 있다.육상동물들 중에는 뱀, 지네 등이 잘 알려져 있지만 바다 생물들은 그렇치가 않다. 게다가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열대지방에만 있던 독을 가지고 있는 어류들도 점차 제주 연안에서 관찰되어지고 있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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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8.11.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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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물감제조 업체가 만들어 놓은 색깔 보다 더 화려한 색을 지닌 갯민숭달팽이는 수중사진가들에게 늘 화제의 초점이 된다.대부분 1년 이상 살지도 못하고, 뼈도 껍질도 없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짧지만 화려한 일생을 살아가는 갯민숭달팽이의 세계를 살짝 들여다보자. 금방 태어난 동물들은 털이나 껍질같은 보호막이 없이 벌거숭이 상태로 태어난다. 보호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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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익 기자
2008.10.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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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 만이 살아남는 바다 속, 냉철한 생존법칙. 그러나 약자들에게는 그들만의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있다. 사람의 눈으로 봐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주변색깔, 형태에 완벽하게 위장하는 것이다.지금부터 바다 속 숨은 그림 찾기에 나서보자.수중생물들의 위장술은 보통 2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포식자로서는 먹이감을 사냥하기 위해 자신을 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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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8.10.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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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생물 중 힘이 약하고 작은 생물들은 항상 잡아 먹힐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다. 그래서 이들은 말미잘 같은 독을 가진 생물에 기대어 살아간다. 육상의 악어와 악어새와 같이 다른 물고기의 기생충을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작은 물고기들도 있다.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우리는 '공생'이라 한다. 영화 '니모를 찾아서'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흰동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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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익 기자
2008.09.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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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란 촉수를 늘어뜨리고 조류에 따라 흐느적거리며 바다를 떠돌아 다니는 해파리. 우리에게는 해파리 냉채나 그 기괴한 생김새로 만화영화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해파리의 이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바닷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깝고도 먼 해양생물이다. 최근에는 해파리가 대량 출현해 어민들의 조업에 피해를 주고, 해수를 냉각수로 이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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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익 기자
2008.09.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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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수면에서부터 빨간색부터 급격하게 흡수된다. 수심 30m부터는 수중이 온통 짙은 남색과 검은색으로 보인다.시인 김춘수는 그의 시 '꽃'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노래한다. 연산호도 다이버가 빛을 비쳐주지 않으면 그저 무채색의 초라한 생물에 지나지 않는다.하지만 빛을 받는 순간 연산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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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익 기자
2008.08.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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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바닷물마저 데워 버릴것처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로 제주바다는 쿠루시오난류의 영향을 받으면서 점차 수온이 상승하고 있다.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수중생물들은 짝짓기와 산란을 통해 종 보존을 하고 서로 먹고 먹히는 치열한 생존 경쟁에 들어간다. 여름철 제주의 대표 어종인 자리돔들도 바위틈사이에 산란을 하고 천적으로부터 알을 지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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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익 기자
2008.08.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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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은 바다제주바다가 다 그러하지만 특히, 서귀포 위미리 지귀도에서 시작해 대정읍 송악산, 가파도, 마라도에 이르는 바다는 신으로부터 축복받은 바다이다. 쓰시마 난류가 서귀포를 관통하면서 서귀포바다는 최저 기온이 14도 정도로 국내 바다에서는 제일 따뜻하고 맑은 바다이다.연중 따뜻한 바닷물은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열대성 또는 아열대성 수중생물들의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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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익 기자
2008.06.01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