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세월은 벌서 6월의 푸르름 속으로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바닷속은 아직도 낮은 수온탓에 여기저기서 빈곤의 함숨소리만 들려오고, 그저 바다가 좋아 바다를 찾는 꾼들은 어제도 오늘도 빈바구니 일색이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드문드문 낚이는 방파제 돌돔찌낚시가 그런대로 평년작을 유지하는 정도다. 그나마 낚이는 포인트는 서로가 쉬쉬하면서 극비리에 관리하기 때문
저수온기로 접어든 수온은 좀처럼 상승 기류를 타지 못하고 아직껏 꿈적도 않고 있다. 겉 수온은 그런대로 16도까지 오르면서 적정수온에 거의 근접하고 있으나, 정작 고기들의 활성도에 영향을 주는 속 수온은 아직도 차가운 냉수대를 형성하고 있어 고기들이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고사리장마가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산 남쪽 형제섬에서부터
수온 하강곡선 벵에돔 입질 예민해져 피크타임인 일출·일몰시간 잘 활용해야 우리 낚시인들이 언제나 즐겨 찾는 바다에도 이미 겨울이 깊숙이 점령하고 있는 듯 수온이 하루가 다르게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고기의 활성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잡어의 활성도가 현저히 줄어드는 데다, 긴꼬리벵에돔도 띄엄띄엄 아주 예민한 입질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지귀도,
그동안 어한기 아닌 어한기를 겪다가 이제 초겨울로 접어들면서 드디어 갯바위 낚시의 대명사 긴꼬리벵에돔들이 시원스럽게 릴줄을 차고 나가는 입질이 시작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잔뜩 움츠렸던 꾼들도 연일 출조에 나서면서 모처럼 갯바위가 활기차게 붐비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가까운 갯바위든, 부속 섬이든, 온통 꾼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서로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
벌써 10월, 어느 덧 물들기 시작한 황금빛 가을 들녁에는 흰수염 억새꽃들이 낭만의 휴일을 연출하고 있다.그러나 보석빛 영롱한 가을바다는 예년과 달리 한산하기만 하다. 고기들의 활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수온도 이제 어느 정도 안정세를 회복했고, 입질을 받기 위한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데도 이상하리만큼 바다는 입다문 비석처럼 긴 침묵만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연일 이글거리는 태양의 열기로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도 9월로 접어들면서 그 기세가 한풀 꺾이더니 계절은 어느새 가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그러나 한 템포 늦은 바다 속은 아직도 한 여름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워낙 높은 수온이 아직까지도 그대로 유지되면서 갯바위는 물론이고 도내 유명 부속 섬들도 ‘빈작’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7월 초순부터 서서히 조황이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중·하순으로 접어들며 제주전역에서 벵에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조점마다 활기를 띠고 있다.아직 씨알면에서 크게 만족할 수준은 아니나 마릿수면에서는 예년의 조황을 훨씬 능가하는 듯 싶다. 특히 산남쪽 형제섬과 우도가 단연 앞서는 조황을 보이는 가운데 꾼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대박&r
이제 어느덧 6월도 중순으로 접어들었지만 바다는 아직도 어한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 여기저기서 빈곤의 한숨 소리만 토해내고 있다. 그동안 비교적 잘 낚이던 무늬오징어도 산란을 어느 정도 마칠 때가 되면서 뜸하게 간간이 낚이고 있는 실정이다. 예전 같으면 음력 4월 중순부터는 살이 잔뜩 오른 벤자리 등이 많이 낚일 때이나 올해에는 아직까지도 이렇다할
그토록 지루하던 긴 어한기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5월도 며칠 남겨놓지 않은 채 계절은 어느덧 6월의 푸르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바닷속은 고기들의 활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저수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물고기들이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출조점마다 이제나저제나하며 출조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한산하기만하다. 더러는 습관처럼 간간히
이제 영등철도 끝나고 대지는 온통 눈이 시리도록 노오란 봄이 펼쳐져 있지만 아직도 바다속에는 겨울이 머물러있는 듯 차가운 저수온기가 계속되면서 꾼들을 잔뜩 움츠리게 하고 있다. 그러나 동네방파제나 가까운 갯바위에는 막바지 학공치 낚시에 분주한 이름모를 꾼들의 평화로움이 여전히 가득하다. 또한 산 남쪽 대평리와 중문쪽에서는 살아있는 용치놀래기(어랭이) 미끼로
이제 완연한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봄으로 가는 하나의 수순처럼 계절풍인 동풍이 불어오는 횟수가 부쩍 많아지면서 계절의 흐름을 재촉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이 시기부터 바닷속은 연중 가장 낮은 수온탓에 여기저기서 빈곤의 한숨소리만 토해낼 뿐 그야말로 빈작에 허덕이고 있다. 그저 바닷바람이 좋아 갯바위를 찾는 꾼들만이 이삭줍기식 조황을 좇아 간간히
입춘이 지나면서 대지는 봄소식으로 온통 분주하지만 바닷속은 이제부터 한겨울의 중심으로 들어서고 있다. 따라서 수온이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면서 긴 꼬리 벵에돔도 개체수가 많이 빠진 듯하다. 이제 산란을 위해 알집이 생기기 시작한 일반 벵에돔들만이 바닥층에서 간간히 예민하게 입질을 할 뿐이다. 이렇듯 수온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고기들이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극
한동안 꾸준하던 조황이 겨울의 변덕스러운 날씨만큼이나 들쭉날쭉하게 낚이면서 기복이 심하였던 한 주였다. 갯바위 낚시의 정설처럼 비교적 파도가 적당히 일어주는 날이 조황도 좋았던 것 같다. 역시 바다는 오묘해서 알 듯 모를 듯 아직까지도 전부가 의문투성이다. 도내 부속섬 모든 곳에서 골고루 잘 낚이고 있으나 우도는 워낙 전갱이들의 성화가 심해서 짜증만 한바구
11월도 이제 끝자락이다. 가을의 화려한 단풍도 잠깐의 시간에 쓸쓸한 기운이 감도는 낙엽으로 변해버렸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에 손끝이 차가워지는 것을 보면 어느새 겨울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이렇듯 겨울로 접어들면서 회유성 어종인 부시리와 방어 등이 살을 찌우며 제철을 맞이하고 있다.비슷한 외모 때문에 지금도 부시리와 방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
이제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있지만 낮은 수온은 좀처럼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6월이 턱 앞에 다가와 있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우리 제주의 대표적인 여름 어종인 벤자리낚시가 한창일 때이나 아직껏 감감 무소식인 가운데 보트 여치기 출조마저 이삭줍기식 조황으로 간간히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어한기가 길어지다 보니 갯바위는 예전
추자군도의 참돔낚시가 간간히 이어지는 것 이외에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조황 소식이 없는 가운데 무늬오징어 애기 낚시가 시작되면서 막바지 어한기에 꾼들의 손맛을 대신해 주고 있다. 그동안 깊은 바다로 나가있다가 이제 산란을 위해 연안바다로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지금 낚이는 무늬오징어는 점보급에 속하는 대형들이 낚이므로 애기 역시 조금 큰것(4인치이상)
그래저래 흐르는 세월은 올해도 벌써 3월을 보내고 4월로 접어들었다. 매해마다 겪는 어한기이지만 올 어한기는 유난히 지루한 것 같다. 출조 점마다 한가로운 가운데 그나마 산남 형제섬이 비교적 붐비고 있다. 늘 바다 한가운데 혼자 떠 있어도 언제나 찾아주는 이들이 있어 외롭지 않은 섬으로 고사리 장마와 함께 제일 먼저 감성돔과 벵에돔 소식을 전해주기도 한다.
아직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서성이고 있는 가운데 영등철로 접어들면서 바다는 이제야 겨울의 중심으로 들어서고 있다. 따라서 바다 속은 연중 가장 낮은 수온 탓에 여기저기서 빈곤의 한숨소리만 들려오고 있다. 그저 바다 내음과 바닷바람이 좋아 갯바위를 찾아가는 꾼들에게는 낚는 재미보다 먹는 재미가 일품인 학꽁치 낚시가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이제부터 어한기가
필자는 지난주 일 본굴지의 조구업체의 초청으로 2006오사카 낚시박람회에 다녀 올 수 있었다. 박람회를 처음 접하는 필자로서는 생각보다 엄청난 행사 규모에 놀라움만 가득 안고 돌아왔다. 아주 짜임새 있게 준비된 행사 스케줄하며 하나하나 거쳐가는 동선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게 만들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둘러보아도 시간이 부족함을 느껴야했다.
제주바다 연안 전역에 엄청난 멸치 어장이 형성되면서 조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한창 호황세를 이어가던 부시리 선상낚시도 생 미끼인 멸치들이 설처대면서 긴 겨울잠에 빠져들었다. 세 마리정도면 한끼 반찬은 넉넉할 만큼 점보급 멸치들이 온통 깔려있다. 낮시간동안 멸치 떼에 시달리면서도 낚시황금시간대인 일몰시간을 기다리다보면 이번에는 전갱이 떼들이 무차별 공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