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유스컵 개막
첫날 28팀 14경기 열전
오현고·제일고 1승 순항
제33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본대회가 서막을 올린 가운데 이튿날(20일) 고교 축구의 중축이라 불리는 저학년 선수들의 열기가 제주 그라운드를 달궜다.
지난 20일 공천포구장과 걸매구장에서 2025 백록기 고등 U17 유스컵 경기가 시작됐다.
올해 유스컵에는 지난해 유스컵 우승팀인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과 제주오현고, 제주제일고, 제주중앙고 등 제주팀 3팀 포함 총 28팀(7개 조)이 출전한다.
결승까지 모두 55경기를 치르며, 본대회와 하루씩 차이를 두고 20일, 22일, 24일 예선을 치른다. 7개 조로 나눠 하루 14경기를 진행해 3일간 모두 42경기를 소화한다. 본선 14강 대진 추첨은 오는 24일 이뤄진다.
대표적인 ‘죽음의 조’는 서울장훈고, 서울한양공고와 더불어 제주오현고, 전남목포공고가 묶인 2조가 꼽힌다.
서울장훈고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유스컵 우승 이력을, 서울한양공고는 올해 문체부장관기 유스컵 준우승 이력을 각각 갖췄다. 다만 이 두 팀의 첫날 경기 결과는 무승부(2-2)로 마무리됐다.
아울러 제주오현고는 전남목포공고를 상대로 1-0 첫 승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제주제일고 역시 본대회 조별예선 첫날 기염을 토했던 전북정읍신태인축구센터U18을 2-0으로 물리치고 본선 진출권 획득에 한 발자국 가까워졌다.
반면 제주중앙고는 경기통진고에 5골을 내주며 완패(5-0)했다. 같은 조 서울중경고는 경기고양고를 상대로 3골을 내리 넣으며(3-0) 강호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제31회 백록기 유스컵 우승컵을 거머쥔 서울동대부고는 경기FC의정부U18을 상대로 단 1골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올해 백록기에 처음 출전해 본대회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세종미래FCU18과 경기SC북내18의 경우 유스컵에서는 SC북내(3-0)의 저력이 더 빛났다.
서울대동세무고는 올해 문체부장관기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으나 같은 대회 16강에 진출했던 경기의정부광동U18에 3점을 내주면서 완패(0-3)했다.
서울경신고는 지난해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유스컵 우승에 이어 올해 금강대기 유스컵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기세를 한껏 올렸으나 결국 백록기 디펜딩 챔피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은 경신고를 1골로 따돌리면서(1-0) 본선 진출권 획득에 한발자국 가까워졌다. 용인덕영은 올해 문체부장관기 유스컵에서도 우승을 달성하면서 저력을 내비친 바 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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