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덕영·한양공고·장훈고 본선행
오현고 등 제주팀 본선 진출 좌절
3차전서 해트트릭만 3개 ‘골잔치’

지난 24일 열린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유스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서울장훈고가 전남목포공고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모습. 김은수 기자
지난 24일 열린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유스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서울장훈고가 전남목포공고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모습. 김은수 기자

제33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본대회 20강 대진표가 완성된데 이어 U17 유스컵 역시 24일 조별리그 예선 경기를 모두 마치고 14강을 추려 본선에 돌입한다.

먼저 1조에서는 경기FC KHT 일동(U18)이 2승 1무로 최종 조 1위를 달성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 1위에게는 14강을 거치지 않고 추첨을 통해 8강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2팀)가 주어진다.

아울러 같은날 경기김포축구센터U18이 전북고창북고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는데 승리했지만 승자승(2차전 김포축구센터 패) 규정에 따라 경기의왕시축구협회U18에 본선 진출권이 주어졌다.

서울한양공고, 서울장훈고 등과 함께 2조에 속한 제주오현고는 1승 2패로 마무리하며 예선 탈락했다. 한양공고와 장훈고는 예선 3차전을 각각 승리로 장식하며 2승 1무로 승점 동률을 보였으나 골득실 1개 차이로 장훈고가 조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4일 열린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유스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서울동대부고와 제주제일고 선수가 볼을 다투고 있다. 김은수 기자
지난 24일 열린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유스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서울동대부고와 제주제일고 선수가 볼을 다투고 있다. 김은수 기자

3조는 3승을 차지한 서울동대부고가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다.

3차전에서 동대부고와 맞붙은 제주제일고는 1승 2패로 경기FC의정부U18과 승점이 같지만 승자승 규정으로 2차전에서 제일고를 격파한 의정부팀에 본선 진출권이 주어졌다.

4조에서는 경기SC북내와 강원강릉중앙고가 예선 3차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승 1무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조 1위는 3차전 경기에서 6골을 집어넣으면서 골득실에서 앞선 SC북내에 돌아갔다.

지난 24일 열린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유스컵 조별예선 3차전 강원강릉중앙고와 세종미래FCU18 경기 모습. 김은수 기자
지난 24일 열린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유스컵 조별예선 3차전 강원강릉중앙고와 세종미래FCU18 경기 모습. 김은수 기자

5조 대동세무고가 3차전에서 서울경신고에 패배하며 3패로 탈락했다. 같은조 디펜딩 챔피언인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경기의정부광동U18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 1무로 조 1위에 올랐다. 조 2위는 서울경신고(2승 1패)가 차지했다.

6조 본선 진출 티켓은 3차전을 승리하면서 2승 1무를 기록한 서울대한FCU18과 1승 2무의 인천남고에 돌아갔다.

7조에 속한 제주중앙고는 3차전에서 서울중경고에 패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3승을 챙긴 서울중경고는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고 경기통진고는 3차전에서 경기고양고에 승리하며 2승 1패로 조 2위를 달성했다.

특히 이날 유스컵에서 3개의 해트트릭이 터지는 등 예선 3일차 하루에만 64골이 기록됐다.

해트트릭의 주인공은 경기SC북내 박한영(22번)과 서울대한FCU18 천관희(45번), 서울동대부고 홍도균(99번)이다.

이로써 유스컵 첫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용인덕영 안정후(39번)를 비롯해 4명의 해트트릭 선수가 나왔다.

지난 24일 열린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유스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경북신라고 선수가 경기SC북내18선수를 태클로 저지하고 있다. 김은수 기자
지난 24일 열린 제3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유스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경북신라고 선수가 경기SC북내18선수를 태클로 저지하고 있다. 김은수 기자

 

14강전은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공천포구장에서 펼쳐진다.

조 1위 추첨을 통해 8강으로 진출한 2팀(서울중경고, 경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을 제외하고 나머지 12팀이 치열한 단판 승부를 벌인다.

대진은 조별리그 예선이 끝난 직후 조추첨을 통해 △서울동대부고-서울한양공고(2-가) △경기SC북내U18-경기의왕시축구협회U18(3-나) △서울대한FCU18-서울경신고(4-다) △서울장훈고-경기통진고(6-라) △경기FC KHT 일동(U18)-인천남고(7-마) △경기FC의정부U18-강원강릉중앙고(바-사) 등으로 결정됐다.

8강전은 오는 28일, 준결승은 30일에 각각 예정됐다. 경기는 모두 공천포구장에서 펼쳐지며 8월 1일로 예정된 유스컵 결승전은 공천포 천연잔디구장에서 개최한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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