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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ᄎᆞᆷ말로 ᄈᆞᆯ르우다. 올히도 거쓴ᄒᆞ난, ᄉᆞ월도 메틀 안 남아신게마씸. 이 ᄉᆞ월엔 요영저영ᄒᆞᆫ ‘날’덜이 하우다. 그 선선ᄒᆞᆫ ‘사삼’광 사일구혁명기념일, 이순신 장군 탄신일이 이 ᄃᆞᆯ에 잇수다. 식목일영 한식, 청명, 곡우 ᄀᆞᇀ은 절기광 보건의 날, 신문의 날, 예비군의 날,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도시농업의 날, 장애인의 날, 과학의 날, 정보통신의 날, 법의 날이 이 ᄃᆞᆯ에 들엇수다. 또, 이추룩 제벨리 하고 한 날덜 중이 ‘새ᄆᆞ을의 날’이 22일입디다. 이 날을 보난, 어느 절에 가분 오십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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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실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2021.04.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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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세계 가정의 날'로 공식화…어린이날·어버이날 등 다채애호사상·경로사상 등 담겨…혈연 중심 벗어난 '입양의 날'도코로나 위축 가장 든든한 울타리 작용…"서로 의지하고 위안"어느덧 꽃 피는 춘사월을 지나 가정의 달 5월이 성큼 다가왔다. 감사한 일과 축하할 일이 많은 5월을 맞아 가족의 의미도 새삼 또 한 번 느끼게 한다.5일 어린이 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 날, 15일 스승의 날, 17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 다채로운 행사가 5월 한 달을 가득 채우고 있다.이렇듯 가정의 달은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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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1.04.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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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환경으로 제주의 밤하늘은 별이 환하게 밝히고 있다지만 제주도심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보이는 것은 어둠뿐이다. 제주의 자연 속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말 그대로 반짝이는 별이 쏟아져 내린다. 별의 이름을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별자리를 찾는 사람도 있으며 우리가 사는 지구가 우주에 반짝이는 별 하나라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다 밤하늘을 바라보다 떨어지는 별똥별이라도 보게되면 그 순간을 함께한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별자리 관찰 명소로 각광받는 제주제주는 예로부터 별자리 관찰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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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식 기자
2021.04.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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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맑은 날씨가 이어진 요즘, 문득 올려다 본 밤하늘엔 별이 가득하다.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별과 관련한 노랫말들이 떠오른다.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밤하늘의 별을 따서 너에게 줄래~'... 저 별들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진다. 무르익어가는 봄, 딱 이맘때쯤 볼 수 있는 별자리와 달, 낮에 뜨는 별 태양을 볼 수 있는 제주 곳곳의 천문 기관들과 전시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안덕면 서광서리에 위치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JAM있는 과학주간'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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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 기자
2021.04.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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ᄄᆞᄄᆞᆺᄒᆞᆫ 벳살이 날 ᄌᆞ곰태우멍 드릇터레 ᄒᆞᆫ저 나가렌 다울리는 봄이 ᄒᆞᆫ창이우다. 들에만 나사민 노랑케 물딜여진 유채고장이 하올하올 반겨주곡, 고사리도 장만ᄒᆞ곡, 드릇마농광 속도 케곡, 요ᄉᆞ인 얼랑빈찍ᄒᆞᆫ 봄날 소곱데레 폭 빠지멍 살아졈수다. 집잇일도 들러쏴둰 이신 트멍 어신 트멍 내와가멍 드릇터레만 후려 ᄃᆞᆯ아나부는 나신디 우리 ᄄᆞᆯ은 “우리어멍 또시 봄벵 도졋저!” 경 ᄀᆞᆯ멍도 ᄂᆞᆯ고사리 볶으곡 속지짐이 지져주난, 이녁어멍 봄벵 난 덕분이옌 ᄒᆞ여가멍 ᄉᆞ뭇 움막움막 잘 먹읍니다게. 고사리 걲으곡 봄ᄂ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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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04.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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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일 ᄉᆞ시엔 무사산디 돔박고장이 ᄇᆞ름도 읏이 그자락 낭 알더레 벌겅케 눕는디사, 안적 ᄉᆞ들지도 안ᄒᆞᆫ 냥 덩케기 ᄉᆞ방더레 빈지룽이 털어진 거 보멍 ᄋᆢ라 생각에 가심 씰어ᄂᆞ리는 사름이 나만이 아닐 거우다. ᄀᆞ리에 고사리 마 ᄂᆞ련 ᄆᆞ음ᄁᆞ지 적지는 일흔 번차 봄이 눈바우도 ᄇᆞᆯ그랑ᄒᆞ게 ᄒᆞ여ᇝ수다. 너믄헤 눈 하영 와노난 과작ᄒᆞ게 나온 고사리 사진광 ᄒᆞᆫ디 먹엄직이 ᄉᆞᆱ안 물에 ᄃᆞᆼ가논 것ᄁᆞ지 수대폰에 올라 오람선게 마는, 식게 멩질에 씰 거 ᄆᆞ녀 장만ᄒᆞᆫ 후젠, 밥 반찬으로 먹을 고사리 ᄒᆞ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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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신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04.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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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건 진통제로 눅이곡, 을큰ᄒᆞᆫ 건 진정제로 달렌덴 ᄒᆞ여도 우리 삼춘 웨로움은 ᄒᆞᆨ 뒈어분 하르방이 살아돌아와사 노고록ᄒᆞ여질 건가양. 이놈이 헤레비 막 미완 죽어지켄 ᄒᆞ는 말 뒤엔 막 하르방 보고정ᄒᆞ덴 ᄒᆞ는 말로 들립데다게. “벳 좋은 ᄄᆞᆺᄄᆞᆺᄒᆞᆫ 오월에 우리 하르방 산엘 강 보민 헤레비고장이 시상 벌겅케 베르싸지는게 잘도 곱나. 마기 저싱이서 날 지들렴신가원. 경 안ᄒᆞ여도 나도 갈 때가 뒈엇주마는.” 게메마씀, 아무나 죽엉 꼿이 뒐 수 이신 건 아니라양. 살아 이실 적이 가심 소곱이 꼿 ᄒᆞ나 페와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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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자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04.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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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 영양소 풍부고사리육개장·고사리나물볶음 등 다양채취시 독성 반드시 제거해야어느덧 제주에 고사리 철이 돌아왔다. 4월이면 고사리꾼들은 약속이나 한 듯 배낭을 메고 중산간 들녘 곳곳에 모여든다. 수풀을 헤집으며 길을 내고, 허리를 구부렸다 펴기를 반복한다. 한 고사리꾼은 허리가 아프다면서도 이내 고사리를 발견하고 허리를 숙인다.△고사리 효능도대체 고사리가 뭐길래? 이런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것일까.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릴 만큼 맛이 좋은 데다 영상 성분도 훌륭하다. 고사리는 단백질과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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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혁 기자
2021.04.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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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의 어원은 굽었다는 곡(曲)에서 따온 '고'와 풀(草)이라는 '사리'가 합쳐져서 곡사리에서 고사리로 변형됐다고 알려져 있다.4월이 되면 고사리가 저절로 생각난다. 빠르면 3월말부터 5월 중순 정도까지 제주는 고사리를 채취하러 다니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4월부터 제주의 날씨는 잦은 비가 내린다. 안개비처럼 내리는 비로 여름철 장마와 같은 분위기가 연상되는데 제주 사람들은 이를 '고사리 장마'라고 부른다.비가 추적추적 오고 난 다음날 새벽부터 중산간의 오름이나 초지로 고사리를 꺾으러 나가는 사람이 많아진다. 안개비가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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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식 기자
2021.04.0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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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돈 ᄎᆞᆷ말로 ‘신들의 고향’이곡 ‘신화의 섬’이우다. 엿날부떠, 이딘 일만 팔천 넘는 신덜이 살아ᇝ고, 절이 오백이여 당이 오백이여 헷수다. 이 섬인 대풍이옌 ᄒᆞᆫ 풍재, ᄀᆞ뭄이옌 ᄒᆞᆫ 한재, 홍수옌 ᄒᆞᆫ 수재. 이 삼재가 느량 셧수다. 가당오당 또 요지금 코로나ᄀᆞᇀ이, 호열자 닮은 돌림벵ᄁᆞ장 셧수게. 게도, 우리 조상님덜은 이 박ᄒᆞᆫ 섬 안이서, 하간거 ᄌᆞ냥ᄒᆞ곡 이웃광 수눌멍 어떵어떵 질긴 목심을 직ᄒᆞ엿수다. 경ᄒᆞ멍도 착ᄒᆞᆫ ᄆᆞ심으로 절기광 ᄌᆞ연에 이치를 거슬루지 안ᄒᆞ영 ᄒᆞᆫ디 어울멍, 직산ᄒ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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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실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2021.03.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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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멩질 넹긴지가 요작이 닮은디 어이에 봄이 우리 ᄌᆞ끗디레 ᄎᆞᆽ아들엇수다양. 섭상귀 ᄒᆞ나 엇이 과상ᄒᆞ엿단 사오기낭에 꼿봉오지 삐쭉삐쭉 나오젠 ᄒᆞ는 거 봐가난, 하간 일로 ᄆᆞ작져난 나 ᄆᆞ음도 ᄄᆞᄄᆞᆺᄒᆞᆫ 봄ᄇᆞ름에 ᄉᆞᆯᄉᆞᆯ 풀어지는 거 답수다. 요ᄒᆞ루긴 오랜만이 초등ᄒᆞᆨ교 벗을 만난 친정동네 갑마장질광 따레비오름광 사슴이오름ᄁᆞ지 종애가 ᄂᆞᆯ싹ᄒᆞ게 ᄃᆞᆯ아뎅겨신디양, 두린 때 하간 자파리광 싸멧짓ᄒᆞ멍 살아난 일덜을 ᄀᆞᆯ으멍 뎅기단 보난 ᄒᆞ루가 ᄒᆞᆫ 시간추룩 확ᄒᆞ게 넘어가붑디다게.“정미야, 나 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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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03.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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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산에 하얗게 눈이 내리면/들판에 붉게 붉게 꽃이 핀다네/님 마중 나갔던 계집아이가/타다 타다 붉은꽃 되었다더라/님 그리던 마음도 봄꽃이 되어/하얗게 님의 품에 안기었구나/우리 누이 같은 꽃 애기 동백꽃/봄이 오면 푸르게 태어나거라/붉은 애기 동백꽃 붉은 진달래/다 같은 우리나라 곱디고운 꽃/남이나 북이나 동이나 서나/한 핏줄 한겨레 싸우지 마라/애기 동백꽃 지면 겨울이 가고/봄이면 산에들에 진달래 피네/울긋불긋 단풍에 가을이 가면/애기 동백꽃 피는 겨울이 온다"(최상돈 작사·작곡 '애기 동백꽃의 노래')제주4·3 73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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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식 기자
2021.03.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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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핀 동백꽃을 바라보거나 한라산 꼭대기에 쌓인 흰 눈을 쳐다 보면 아름답고 평화로운 그 모습 속에 숨겨진 피의 역사가 떠오르곤 한다. 흰 눈 위에 동백꽃보다 더 붉게 뿌려진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 이제는 잊어야 한다고, 아니 벌써 잊었다고 생각이 드는..." 1988년 「여성중앙」11호에 기록된 김인생 할머니의 증언.김 할머니의 말처럼 소리 없이 붉게 스러져간 제주도민들의 모습을 닮은 동백꽃은 강요배 화백의 연작화 '동백꽃 지다'를 통해 4·3을 상징하는 꽃으로 자리매김했다.탄압에 함구하지 않고 당당히 싸웠다는 것. 당하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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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 기자
2021.03.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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ᄀᆞᆯ개비도 땅 소곱이서 나온덴 ᄒᆞ는 경칩도 넘어가고, 매틀새에 질어염이 헤양ᄒᆞᆫ 목련 고장도 눈ᄌᆞ곱게 피여십디다. 음력 멩질 넹긴지가 ᄇᆞᆯ써 ᄒᆞᆫ ᄃᆞᆯ이나 뒈어가난, 묵은헤에 먹엇단 ᄆᆞ음이 어느만이나 ᄃᆞᆫᄃᆞᆫᄒᆞᆫ 냥 신디사 ᄒᆞᆫ 번썩 훼구도 둘러보곡 살아사주 ᄒᆞ멍 정신 ᄎᆞᆯ려살 ᄀᆞ르우다. 너믄헤 ᄒᆞᆫ헤 휘갈아 뎅기지 못ᄒᆞ는 핑계로 회ᄉᆞ에서 퇴근ᄒᆞ멍 술 ᄒᆞᆫ펭 들렁 오라도 ᄒᆞ룰은 눈꿀도 안ᄒᆞ곡 ᄌᆞᆷᄌᆞᆷᄒᆞ난, 어떵 붸림에 어쑤와라ᄒᆞᆫ 셍인고라 나신더레 “새헤나민 담밴 끊으켜게!” 이그러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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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신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03.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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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로왕벚꽃축제와 가파도청보리축제가 모두 취소됐다. 구태여 찾아가지 않아도 봄꽃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 길가 풀숲이나 오래된 돌담에 핀 봄의 느낌을 집으로, 사무실로 초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앙증맞은 화분 하나만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화사한 연분홍 미니 양란 한 줄기로도 사무실을 화사하게 밝혀준다. 노란 프리지아 한 다발을 사서 식탁에, 사무실 책상에 꽂아보자. 그 향기에 일주일이 행복해진다. 꽃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케하는 마술사다.△봄꽃 집으로 초대하기봄이 되면 집안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연출하고 싶어진다. 주부들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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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식 기자
2021.03.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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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은 봄이 아닐까. 겨우내 숨죽이다 터져나온 꽃망울이 봄과 닮았다. 매년 봄이면 졸업식과 입학식 꽃다발을 한아름 안은 학생들로 가득했던 교정의 모습도 올해는 보기 힘들다.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줄면서 도내 화훼농가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사무실과 집에서 꽃을 생활화하는 등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엔 서귀포시 강정·월평, 조천읍 신촌화훼단지 등 화훼농가에 피어난 꽃을 보러가는 건 어떨까. 올봄만큼은 사랑하는 이에게 꽃을 전해주며 나와 주위를 싱그럽게 하는 것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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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은 기자
2021.03.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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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인 90년이 활씬 넘은 일제 싱가 손미싱이 싯수다게. 우리 어머니가 열 니ᄉᆞᆯ에 소중기만 입언 물질ᄒᆞ연 삼천원에 산 거우다. 우리 어멍은 미싱을 경 신줏단지 모시듯 막 에껴낫수다. 나가 어떵 ᄒᆞᆫ 번 ᄆᆞᆫ지고정 ᄒᆞ여도 ᄂᆞ시 고장난덴 ᄒᆞ멍 못 ᄆᆞᆫ지게 두껭이 탁 덖언 벡장더레 가냥헤나서마씀. 나가 절혼ᄒᆞ연 멧년 지나난 어머니가 “이거 이젠 눈 어두완 씨지도 못ᄒᆞ켜. 느 ᄀᆞ졍 강 씨라.” ᄒᆞ멍 나신디 물려줍데다. 난양 미싱을 ᄄᆞ로 베와보질 안ᄒᆞ엿수다게. 게도, 어멍이 ᄒᆞ는 거 ᄌᆞ끗디서 느량 봐나난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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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자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
2021.03.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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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5월 사이 발생…원인 등 다양 대부분 우리나라서 발생눈에 보이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심혈관 질환자 등 위험세계보건기구, 1급 발암물질 지정…"외출 시 마스크 착용"3월로 들어서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나들이에 나서기 좋은 '봄'이다. 하지만 나들이로 들뜬 마음과는 달리 고농도 미세먼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언제부터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알아보자.△황사와 엄연히 달라'미세먼지'와 '황사'를 동일하게 취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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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익 기자
2021.03.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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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느 날이었던 것 같다. 코로나19로 공연이 다 사라진 사이, 여러 현장을 찾아다니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콘서트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한 아티스트가 '좋아하는 곡'이라며 고른 노래 하나에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글썽이고 코끝이 벌게졌다. "마치 '나'와 '현실' 같아서"라는 고백에 약속이나 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10여년 전 나온 이 노래가사는 진행형이다. 그래서 지금도 힘들 때면 길 위에 서고, 맞는 길을 택하기 위해 선택하기 위해 애를 쓴다. 단순한 연결 통로 이상의 것들, 그 것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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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식 기자
2021.02.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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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난 ‘글로벌’이 무신 뜻이라?” 넘은헤 늦인 봄이 고사리 걲으레 간 때 ᄆᆞ을 성님이 들읍디다. 난 영어 ᄒᆞᄊᆞᆯ 알아지노렌 막 ᄀᆞᆯ아안네엇수다. “글로벌은 ‘세계적, 국제적’옌 ᄒᆞᆫ 뜻인디, ‘인터내쇼날’광도 ᄒᆞᄊᆞᆯ ᄄᆞ납니다. ‘인터내쇼날’은 나라덜 ᄉᆞ이광 관곌 ᄀᆞ리치는 말이우다. ‘글로벌’은 ‘ᄋᆢ라 나라가 ᄒᆞᆫ디 가차이 ᄒᆞ는’옌 ᄒᆞᆫ 뜻이 더 하고마씸. ‘지구본’을 영어로 ‘글로브’옌 ᄒᆞᆸ니다. 이 ᄒᆞ꼴락ᄒᆞᆫ 지구본에선 온 시상이 ᄒᆞᆫ눈에 붸려집니께양. 게난, 요지금ᄀᆞᇀ이 ‘경제활동’이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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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실 ㈔제주어보전회 상임이사
2021.02.25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