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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상가를 임대하는 경우 보증금과 별도로 권리금이란 명목으로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금원을 지급하는 경우가 있다. 보증금의 경우에는 임대차계약이 종료하는 경우 지급했던 금원을 다시 반환받을 수 있지만, 권리금의 경우에도 반환을 받을 수 있는지가 문제될 수 있다. 과연 임차한 건물을 반환할 때 임대인으로부터 권리금을 반환받을 수 있을까? 또는 임대인의 임대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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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5.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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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母子)관계는 분만에 의하여 정해진다. 미혼이든 기혼이든, 남편 아닌 누구와 성적 교섭을 하였든 간에 분만 여성이 모친이다. 이른바 씨받이 계약의 경우에도 분만 여성이 모친이다. 분만 여성은 자기 아기라고 주장할 수 있고, 아기 인도를 거절할 수 있다. 대리모(代理母) 계약은 어떨까? 씨받이 계약은 남녀 간에 성적교섭을 전제로 하지만 대리모 계약은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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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5.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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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표 사기가 힘들다고 야단들이다. 추석같은 대목에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관광객들이나 서민들만의 얘기다. 소위 ‘끗발’있는 사람들은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다. 지금까지 기관장들이 항공권을 구입하지 못해 비행기를 못탔다는 얘기를 들어본적이 있는가.실제로 제주도지사가 항공난 때문에 청와대 회의에 참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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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5.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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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기준시가의 상승으로 인해 종부세 대상자가 늘어남은 물론 그 액수도 급격하게 늘었다. 아울러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의 시행, 담보대출 금리의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으로 인해 서울시의 아파트 가격이 계속하여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양도세 부담으로 인해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자녀들에게 차라리 증여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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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5.0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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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또 행정조직을 뜯어고친다고 한다. 그동안 귀가 아플 정도로 자주 들어온 소리다. 이번에는 또 몇해 만이던가. 2004년 6월 김태환 도정이 출범한 이후만도 벌써 3번째이다. 그러니까 연례행사처럼 1년에 한번꼴로 ‘리모델링’을 하는 셈이다.제주도는 조직개편을 할 때마다 그 불가피성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행정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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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5.0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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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매수하게 되면 소유권이전등기를 하게 되는데 이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 본인 명의로 이전등기를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그 사람 명의로 이전등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부동산 명의신탁’이라고 한다. 부동산 명의신탁은 매수인 본인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할 수 없는 개인 사정이 있는 경우 혹은 조세포탈이나 채권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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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4.1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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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무능한 공무원을 솎아내겠다고 한다. ‘삼진아웃제’를 통해 노는 공무원들을 퇴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과연 믿어야 하는가. 역사학자 파킨슨은 절대 믿지 말라고 한다. 다른 시·도에서 그런 바람이 부니까 한번 따라 해보는 소리라는 것이다. 파킨슨의 관료불신은 지독하다. 정부나 자치단체 가릴 것없이 관료화한 조직은 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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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4.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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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반년만에 다시 펜을 들었다. 그동안 왜 글을 쓰지않느냐는 항의(?)가 많았다. 굳이 변명이라도 하자면, 갓 태어난 특별자치도에 정신차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한 6개월간 거드는 마음에서 지켜만 보기로 했던 것이다. 힘겹게 기어가는 특별자치도가 안스러웠기 때문이다.그새 특별자치도는 출범 10개월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아직도 엉거주춤이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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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4.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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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신문 등에서 상속문제로 가족끼리 다투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피상속인(사망한 사람)이 재산을 많이 남겨두고 사망한 경우에나 가능한 일이고, 요즘과 같이 피상속인이 많은 빚(소극재산)만 지고 사망하는 경우에는 상속인들이 이를 어떻게 해야 할 지가 더 큰 문제이다. 왜냐하면 상속에 의하여 피상속인의 재산을 포괄적으로 승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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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4.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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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당시 술을 먹었다고 하여야 유리할까? 아니면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하여야 유리할까? 일반적으로는 술을 안마셨다고 하여야 유리할 것이다. 교통사고 등 본인의 과실에 의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음주사실이 밝혀지면 아무래도 불리하다. 교통사고 상대방도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지면 쌍방과실로 될 수 있고, 산업현장에서 근로자가 음주상태에서 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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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3.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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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는 신고납부 방식의 조세이므로 원칙적으로 납세의무자가 스스로 알아서 과세표준과 세액을 계산하여 신고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계산상의 실수로 법률상 납부해야 할 세금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경우 납세자는 과다 납부된 세금을 돌려달라고 청구할 수 있을까. 이 경우에 문제는 납세자가 이의신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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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3.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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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놀러갈 거니까 잘 부탁해’라는 전화를 심심치 않게 받습니다. 제주도에 내려와 사는 친구에게 알찬 여행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전화를 받으면 난감해져서 물어봅니다. ‘며칠이나 다니러 오는데?’ 대개가 3박 4일의 일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제주도가 손바닥만한 섬이 아닌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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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3.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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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의 경우 보험금청구권은 피보험자의 사망을 원인으로 발생하므로 이를 상속재산으로 볼 수 있는지가 문제된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1억원의 빚을 남기고 사망하였는데, 다만 그의 생전에 생명보험에 가입한 것이 있고 그의 사망으로 보험금 2억원이 나왔다고 하자. 이 경우 그 보험금청구권이 상속재산이라면 1억원의 채권자가 이를 압류하여 그 변제를 받을 수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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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3.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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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주차장은 특이하게도 아파트 호수를 지정해 두고 있어 외부인이 잠시라도 주차를 하면 어김없이 관리실에서 몇 0동 몇 0호 주차장에 주차하신 분은 차를 다른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방송을 듣게 된다. 만약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파트 단지 내부를 운전하였을 때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을까?최근에 아파트 단지 내 주차구획선 사이의 통로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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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2.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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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의무 위반한 계약 무효고객 서명한 계약은 인정 불이익 감수해야우리는 일상생활에 있어 자동차보험이나 금융상품에 가입을 할 때 보험모집인이나 은행직원 등이 깨알같은 내용의 약관을 설명하는 것을 경험한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그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용어들이 어려워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 약관의 설명서 등에 자신의 서명을 하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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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2.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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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채무를 보증 섰다가 큰 곤욕을 치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인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증을 서주긴 했지만 막상 그 책임이 현실화되었을 때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를 면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보증인은 제도적으로 여러 가지 점에서 매우 불리한 지위에 놓여 있어서 그 책임을 벗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보증을 선 지 몇 년이 지날 동안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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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2.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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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제도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유언과 관련해 유류분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부모와 자녀가 있는 가족공동체에서 만약 아버지가 그 재산 처분에 대해 아무런 유언을 하지 않고 사망하게 되면, 아버지의 재산은 원칙적으로 1순위 상속권자인 그 배우자와 자녀가 공동상속인이 되어 법정상속분에 따라 상속을 받게 된다.그런데 만약 아버지가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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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1.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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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여행할 때 알카자쇼를 구경한 적이 있다. 여장남자(女裝男子)들이 나와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데, 인간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감탄할 정도로 예뻤다.수년 전에 2, 3차에 걸쳐 술을 마시고 마지막으로 한잔 더 하기위해 어떤 주점에 들어갔는데, 예쁜 아가씨들이 있었다. ‘제주도 술집에도 예쁜 아가씨들이 있구나’생각하면서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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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7.01.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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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일학년인 다향이가 보름정도 부대꼈습니다. 자신은 산타가 있다고 믿는데 친구들이나 언니오빠들은 없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다향이가 묻습니다. “아빠! 산타클로스 진짜 없어?”난감한 질문입니다. 그래서 툭 건드려보았습니다. “다향아! 모든 건 네 마음에 달려있는 거야. 네가 있다고 믿으면 있는 거고, 없다고 믿으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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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12.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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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인 만큼 많은 업무를 처리하면서 만성 피로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송년회, 신년회 등 피할 수 없는 술자리를 참석하게 되면서 숙취로 인한 피로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경우 간 기능이 저하되어 해독작용을 비롯한 대사기능이 떨어져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또, 몸이 무거워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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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06.12.25 11:24